비빔밥을 만들 때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다 꺼내서 볶는다.  채 써는 게 고되기는 하지만.  그래서 슬라이서&다이서를 샀는데(!) 왜 배달이 안오는 걸까?( ' ')a


누리 이유식 만들고 남은 무가 자꾸만 머리에 맴돌아 결국 꺼내서 채 썰었다.  내 머릿 속에 그린 건 무나물이었는데, 그게 삶는건지 볶는건지 판단이 안서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볶았다.  새로 산 프라이팬에.  무가 미끄러지듯 볶이는 걸 보니 기분이 흐뭇.

하지만 볶아진 무는 맛이 별로였다.  맵기만 맵고.( - -);;



프라이팬 하나 바꾸려고 몇 날 며칠을 골랐는지 모른다.  사실은 웍wok(속이 깊은 볶음용 팬).  예전에 쓰던 것도 테X 30cm 웍이었는데 이젠 그 가격에 그 크기가 안나오는지 죄다 28cm.  그래서 마음을 못정하고 있는데, 나도 이 참에 스태인리스 팬을 써보까 하는 생각이 슬 고개를 들었다.  테프론 코팅이 몸에 좋지도 않다는데 하면서.  하지만 그건 상점가서 팬 한 번 들어보고 바로 포기했다.  영국에 와서 원룸 같은 곳에 살 때 그곳의 팬이 스태인리스 팬이었는데, 재주가 없는 것인지 팬이 싸구려인지 음식이 죄다 눌러 붙었다.  거기다 무겁기는 또 얼마나.(- - );;

그래서 그냥 '그래! 좀 적게 먹고 살빼자'하면서 28cm 웍으로 결정.



그래서 비밤밥은 웍 개시용 음식이 되었다.


근데 왜 제목이 무나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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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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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yul 2013.11.26 16: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테프론코팅팬이 몸에 안좋다는얘기에저도 여러번 바꾸려고 햇는데
    애번 조금이라도 신경쓰지 않으면 요리하다 시to the망 하는 바람에...ㅠ.ㅠ
    어쩔수 없이 귀찮다는 이유로 결국은 또 테프론코팅팬을 써요...
    보다못한 엄마가 좀 좋은 스테인레스팬을 사라고 금일봉을 하사하여주셨지만
    결국 사려고 구경하다가 또 결국 너무 무거워서 못쓸것같다면서 주물팬을 사오고말예요..ㅎ
    길들이면 쉽다고하는데 길들이기도 어렵고... 또 너무 무겁고...
    암튼 몸에 좋은거 재료며 뭐며 고르는편이어도 결국은 팬이 에러네요...^^
    하지만 달걀프라이 그냥 막막 부쳐서 비빔밥먹을걸 생각하면 더더욱... 못사겠어요...ㅠ.ㅠ

    • 토닥s 2013.11.26 18: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주물팬도 무거울 것 같은데. 그릴팬들이 주물인거죠? 우린 가스가 아니라 전기가열 방식이라 늘 사고 싶은 아이템으로만 남아있죠. 요즘 테프론은 좀 발전되서 괜찮지 않을까 하고 바래요.ㅋㅋ

    • gyul 2013.11.28 02: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ㅎㅎ 맞아요... 무거운 주물팬...
      어차피 무거운거라면 관리하기 조금 편한게 낫지 않을까 하고 집어왔는데
      엄마는 끝까지 좋은 프라이팬을 사지 않은것을 아쉬워하시더라고요...
      테프론코팅된것중에서도 좋은 성분으로 된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저는 일단 그냥 적절한 가격의 것을 사서 쓰고 너무 오래되기전에, 낡기전에 바꾸는방향을 선택했는데 여러모로 고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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