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 : Stallion of the Cimarron>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이 영화에 대한 정보라곤 단 두가지 뿐이었습니다.
&ltShrek>을 만든 드림웍스의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말(horse)'이 '말(word)'을 못한다는 것.

영화를 우연(?)한 기회에 보았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두번째 볼까하다가 이걸 보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본 느낌은 뭐랄까,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을 만난 느낌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서 며칠이 지나서야 영화를 본 느낌을 정리해봅니다.
그건 '게으름'이라는 후천성 질병도 한몫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몫은 <Spirit> 그 자체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word)'이 뭐야?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 <Spirit> 의 몫이라면 몫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극장을 나설때
이런 질문을 주고 받는 사람들을 가끔 접하곤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됐다는거야?"
"이 영화 주제가 뭐란거야?"

때마다 속으로 안타까움을 표하곤 하는데
이번엔 제가 그런 물음을 가지게 된 겁니다.

지난해 가장 미국적이라 할 수 있는 디즈니와
그 속에 담긴 내용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드림웍스가 만든 <Spirit>이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들도 미국인 것을,
미국의 이기적인 오만함(?)으로 똘똘뭉친
개척자정신-the frontier spirit을 알기 때문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제까지 개척자정신만을 드높여 기고만장하던 미국인들이
원래 아메리카대륙에 살고 있었던 인디언,
그리고 인디언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던 자연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건가?(__ )a

분명히 이 영화에는 이제까지 것들과는 다른 몇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주인공 '말(horse)'이 '말(word)'을 못한다는 점입니다.
심바도, 무사파도 말을 했고, 심지어 귀가 이상하게 생긴 괴물까지도 유창한 영어를 하는데
&ltSpirit>의 주인공은 말을 못해요.
사실 못한다기 보다 말인데 인간의 언어인 말, 그것도 영어를 할 필요는 없죠.
그것이 자연이고, 그래서 그것이 자연스럽다는 겁니다.
인디언인 리틀크릭이 유창한 영어를 하기는 하지만, 그건 뭐..(__ )

또 하나는 '미국 = 언제나 옳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미국이 틀렸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자연은 미국의 개척자정신처럼 자기식대로 개척하고, 지배하려는 '대상'이 아니라,
'we'라는 '동등한 존재'임을 이 영화는 보여줍니다.

뭐, 2D와 3D를 결합한 트래디지털(tradigital)이라는 광고문구 같은 것은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몇가지로 꼽지 않을렵니다.

아, 시네마스코프사이즈(1 : 2.35)로 제작되어 느낌이 색다르단 점은 차이점 중에서도
좋은 점에 넣을 수 있겠군요.
시작부분에선 아이맥스영화관(전 가본적이 없지만, 그런 느낌이 아닐까..(^^ ):)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말(horse)'이 뭘 보여주는거야?

말은 순간의 실수로 잃어버린 '자유'의 소중함,
또 그것을 되찾기 위해선 얼마나 힘든 과정이 필요한가를 보여줍니다.

"you'll always be in my heart, spirit"
"we could not be broken"

자유의 정신, spirit의 소중함.
그리고 언제나 돌아가야 할 곳은 자유의 정신, spirit이라는 걸 말입니다.

...
이렇게 국어교과서에 실린 글의 주제찾기처럼 간단하면 얼마나 좋을까요?(__ )a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 약간의 차이 그것 외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를 Bryan Adams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같이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만족스러울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유 있으시면 보세요.
또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 )

<Spirit> music & movie click!
<Spirit> 한국 site click!


여기서 'you'll always be in my heart, Spirit'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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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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