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또1

누리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성장/생애를 담은 시트를 만들어 달란다, 환경미화용(?)으로.  이 시트는 작년에도 했던 것인데 만들려고 사진까지 인화해놓고 만들어보내지 않았다.  지비는 우리의 소중한 사진이(!) 나중에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게 싫다고 했다.  그런데 일년을 경험해보니 대개 이런 것들은 모았다가 돌려준다.  그래서 이번엔 작년에 인화해둔 사진들로 만들어보냈다.

다른 엄마들은 사진 인화해서 그냥 붙여보내기만 했는데 또, 또, 또 자 꺼내 들고 칼 꺼내 들고 나름대로 짧은 일대기/연대기를 만들었다.  이런 거 잘해가면 민폐인데 줄 맞추기가 특기이자 천성이라서 어쩔 수 없다.

또, 또, 또2

며칠 전부터 누리 물병을 하나 사려고 온라인몰을 보고 있다.

가격은 거기서 거기인데, 원하는 500ml미만이 잘 없다.  있는데 그건 입에 닿는 부분 덮개가 없어서 다른 걸 찾고 있다.  겨우 찾은 건 한참 크고, 그나마 크기가 작은 건 열고 닫기가 어렵다.  돌려서 열어 마시는 병의 뚜껑을 누리가 잃어버릴리는 없지만 과연 잘 열고 닫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크기도 감당할만하고, 열기도 쉬운 건 모양이 마음에 안든다.  아, 세척도 쉬워야 한다.  별 것도 아닌 걸로 또, 또, 또 며칠째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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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내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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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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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씨엘 2017.06.23 07: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병은 진짜. 끝도 없는 고민을 던져 줘요. 전 그냥 sistema 330ml이랑 funtainer 쓰고 있어요. 예나말론 시스테마껀 자기가 혼자서 열어서 물 리필 할 수 있는데 다른건 좀 어렵데오. 그리고 가볍기도 하구요.
    사고 싶은건 contigo 420ml짜리인데. 두개 살라니. 비싼것도 같고. 씻기도 좀 힘들듯 싶고. 요즘 웨이트로즈에 sistema 세일해서 Contigo 하나 살 돈으로 sistema 4개 살 수 있네요.

    • 토닥s 2017.06.24 07: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contigo 바로 검색해봤어요. 멋진데 누리가 과연 눌러 물을 마실 수 있을런지요. 입에 닿는 부분이 커버되는 걸 찾고 있어요. 그러면서 간단한 구조라 세척이 쉬운. sistema hydrate hourglass나 tritan swift 중 하나 살 것 같아요. 아.. 이런데까지 에너지를 써야합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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