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보다 놀랐습니다.
한겨레도 언론기업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라
한겨레에 실린 광고를 보고 놀랐습니다.


- "삶의 질"높이려다 "삶의 터전"잃습니다.
3면 아래 실린 광고.
주5일 근무에 대한 광고입니다.
이전에 의견란에서 보아왔던 의견과는 입장이 다른 광고.

의견란에 광고들은 적은 돈으로 버스카드 절반도 안되는 크기의 광고인데
이건 버스카드 15개의 넓이는 족히 되어 보이더라구요.


세계최고수준인 프랑스가 연휴일이 145일이고,
국민소득 33.000달러나 되는 이웃 일본도 129~139일인데..
국민소득도 8.900 달러밖에 안되는 한국에서 136~146일이나 휴일을 삼자는게,
거기다 여성들을 보건휴가라고 생리때문에 무려 12일이나 휴일을 더해야 한다는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는
기가 찰 노릇인가 봅니다.
아까워서, 배가 아파서 말입니다.


주루룩 이름을 건 저 단체들이 미운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지만
그 그림을 그린 이원복도 미웠습니다.
한겨레가 언론기업인 것처럼, 이원복도 삽화가일뿐이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그게 그런게 아니잖습니까?

사회적으로 이름을 남겨 사회적 지위는 물론 경제적 댓가를 얻는 사람들은
그마만큼의 사회적 책임을 져야합니다.
풀이하여 쉬운 말로,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말로
'이름값을 해야한다'란 말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 이원복은 모르겠어요.
이 그림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그의 활동에서 말입니다.

몇달전 '이문열과 홍위병 파동(?)'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작가 이문열을 아껴왔던 독자가 제안했습니다.
그를 좋아하지만, 그가 얼마나 잘못했는가, 공인으로서 그리고 문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물어 그의 책을 출판사로 보내자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언니가 그랬어요.
"니 책도 보내라"
"..."(' ' ):
저 역시 고등학교때 그리고 이후로도 그의 책을 즐겼던터라
그의 책이 책장 반칸 채울만큼은 있었거든요.
언니의 말에, 이문열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어 경각심을 주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는 했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안..된..다."

오늘 이 광고, 그리고 광고 속 이원복의 그림을 접하고서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꽤나 많이 팔렸을 그의 '이웃나라'씨리즈.
되돌려주자.
그래서 뚜벅 언니방으로 갔습니다.
"이원복 책없나?"
언니의 대답은,
"그 사람 어떤 사람인줄 알제? 그런 책은 안산다."
"..."(' ' ):

보통 사람들이 그의 책 참으로 많이 팔아줬습니다.
그는 자신은 보통 사람이 아닌, 그 위의 사람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보통 사람들이 올려주고, 채워준 그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댓가.
그에게 보통 사람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건 어떨까요?
책돌려주기, 책안사기로 말입니다.

외치고 싶어요.
이 모군이 외쳤던 외침따라,
"이원복이 싫어요"\(' ' )/


여기서 '이원복이 싫어요'는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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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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