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2주였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게 일이었는데도, 내 메일함은 물론 블로그도 열어볼 겨를이 별로 없는거다.   언제나 그렇듯 돈 되는 일을 하고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모색과 행동 중이다.  그러면서 지나친 욕심에 아쉽게 내 손을 빠져나가는 일도 있어 속상해하고 그러는 중이다.

정신없이 바쁜 이 생활 패턴은 두달 간 계속될 예정이다.  몸은 피곤해도 일주일 뒤면 바르셀로나로 간다는 생각, 두달 뒤면 한국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즐겁다.

혼자서 허둥댈땐 어릴때 놀던 놀이 그대로 "바쁘다 바빠.. 삐약삐약"이 절로 나온다. 

그러는 중에도 틈틈히 뻘짓도 하고 그런다.  얼마전에 슈퍼마켓에 갔다가 1파운드에 사온 호박.  처음에 만들어놓고, 좋다좋다 그랬는데 보기 좋은건 잠시고 그 안에서 나온 호박씨 까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도 잊어버렸다. 

마지막 남은 호박씨를 까먹던 지비왈, "호박 하나 더 살까?"
할로윈 장식용 호박, 이거 먹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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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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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g 2010.10.25 06: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호박에 불이 깜빡깜빡 하네.ㅎㅎ
    신기하다. 뭘한다고 그렇게 바빴던 거야..
    하루에 한 번이상씩은 들어와봤었는데.
    어떻게 사나...하고..

    곧 보겠네.
    보고 또 이야기 하자.
    바르셀로나에서

    • 토닥 2010.10.26 0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바르셀로나가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마. 곧 보자.
      그런데, 런던에서 뭘 사가야 할까?

  2. jini 2010.10.28 1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지민이가 봤으면 입이 쫙 벌어졌겠구나.. 나도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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