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공부를 할때도 그랬다.  읽어야 할 것이 산더미일 수록, 써내려야 할 글이 산더미일 수록.  꼭 그런 상황을 마주한 날, 이상하게도 다른 일이 하고 싶어졌다.  갑자기 잊었던 친구가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해보고 싶어진다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뭔가를 뒤적이며 사고 싶다던가 기타 등등.  지금이 그렇다.

오늘 오후 안에 끝내야 할 일, 내일 안에 끝내야 할 일, 이번주 안에 끝내야 할 일.  줄줄이 세워두고 잊었던 친구와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 사람들은 어쩌고 있는지 한 줄 메일이라도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어렵게 메일 주소를 찾아 짧은 인사를 보내고서야 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나는 또 왜 여기 있는걸까?

집중력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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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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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iaa 2011.07.12 09: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원래 일은 닥쳐야 잘되는법 :)
    저는 그냥 딴 짓이 워밍업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마구 딴 짓해요 ㅋㅋ

    • 토닥s 2011.07.13 0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닥쳐서 하는 일이 잘되는듯 보이는데, 뒤에 보면 실수가 많이 발견이 되더라고. 나만 그런가.( ' ')a 오랜만 후배님.

  2. 쑨히 2011.07.13 18: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등학교때 꼭 시험을 앞두면 책상정리가 하고 싶어지는 거하고 똑같네..
    나도 지금 꼭 6시까지 써야할 원고를 두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하다
    결국 여기까지 들어와서 이렇게 댓글을 달고 있다...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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