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상식

런던일기/2012년 2012.01.13 06:00 |
문득 어제 S님과 상식에 관한 이야기 나누면서 옛이야기 하나 들려드렸다.

대학교 때, 이게 옛이야기야?, 언론사 입사를 준비한던 후배가 두꺼운 상식책을 끼고 공부하고 있었다.  '상식'을 상식으로 풀어야지 공부를 왜하냐 그런 농담이 오가던 가운데,
"선배, 저는 시민혁명, 산업혁명은 알았어도 68혁명은 처음 들어봤어요"하며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 그랬다.
그래서 내가 얼굴도 안돌리고 그렇게 대답했다.
"나가서 우리과라고 하지 마라"

오늘와서 후배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상식'의 기준이 다양한 것 같아서.

J야, 미안하다.
(그래도 그 후배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이제 그 후배도 후배가 여럿되고 사회적 지위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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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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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pa1945 2012.01.28 12: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이 이야기가 왜이렇게 마음에 들죠..

    상식은 상식으로 풀어야지 ? 응 ?

    정말 상식의 기준이 뭐죠 ?

    • 토닥s 2012.01.30 2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상식의 사전적 정의는 '일반적인 사람이 다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나 판단력'인데 제 상식은 그 사전적 정의보다는 조금 더 낮거든요. 그런데 상식이 잘 안통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보니, 상식이 마치 대단한 지식인 것마냥 되어버렸습니다. 상식은, 공부안해도 알만한 것들인데 말이죠.
      재미있는 뒷이야기는, 그 후배는 나중에 기자가 되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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