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다녀온 매암차축제.
차축제를 볼거리 삼아 정명희 선배가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당일 되어서는 일도 생기고(내가 잊었던 약속이 있었던 게다), 차편도 어중간해서 다음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동행할 차편을 구해주셨다.  본의와 상관없이 가게 되었다.
출발은 그랬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보고 싶은 얼굴들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 )





매암차축제.
일년에 한 번 5월쯤 열린다.  매암차문화박물관 관장인 강동오씨가 주관하는 행사다.
'매암'은 강동오씨 아버님의 호.(아닌가?(' ' ):)
이 축제 소식을 몇 해 전부터 들어왔으나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




매암의 차밭.
맑은 날이었으면 좀 더 나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만.(^ ^ ):

이 사진을 찍을 때 앞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나 뒤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나 고민을 했다.
둘 다 찍어볼껄.(' ' )a




차축제에 오신 손님들에게 녹차주먹밥과 산나물을 대접했다.
녹차주먹밥을 만드는데는 지역 주민들, 그리고 손님들이 도움을 주셨다.
강 관장님의 설명으로는 나눔정신의 실천이라나.(__ )a
(광주에서는 5.18때 주먹밥을 나눠먹었던 것을 기원으로 기념행사때 주먹밥을 나눠먹는다.)




녹차주먹밥 나눠 먹기.








정명희 선배의 큰아들 한백이. 동생은 산하.
(성은 뭐였지?(' ' )a)
요즘 판소리를 배운다.
학교를 안가려고 해서 홈스쿨링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한백이는 강진석 선배와 모종의 계약을 맺었다.
강진석 선배가 홈스쿨링의 좋은 점을 정명희 선배에게 알려주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되면 한백이가 커서 강진석 선배에게 술을 사주기로 계약을 맺었단다.
(강진석 선배는 애를 데리고, 대체-.(__ ):)



정명희 선배님.
얼마 전 차를 만들어 보낸 분.  시인이기도 하다.
민주노동당과의 인연 초기 이 분을 비롯한 다른 몇몇 분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안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강진석 선배님.
얼마 전 정명희 선배님이 보내온 차 제작 파트너.
부산에서 하던 출판사를 접고 하동에서 홈페이지 제작, 차 패키지 제작 등으로 연명(?)하고 계신다.
부인은 프랑스에서 영화공부 중.
언뜻뵈면 가진 게 없어뵈는데 그래서 참 가진 게 많은 분이다.
모으거나 하는데 연연하지 않고 그 때 그 때를 재미나게 사시는 분.
'오지랖 넓다'라는 관용구에 딱 들어 맞는 사람이다.




차축제 한 켠에 마련된 셀프 음료대.
당연히 제공된 음료는 차다.








차축제를 마치고 간 정명희 선배님의 집.
차, 와인, 그리고 매실주까지.
평사리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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