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지비가 출근길에 타고가던 오버그라운드(지상철)가 멈췄다고 문자가 왔다.  역과 역 사이 한 시간 정도 오버그라운드가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있었나보다.  알고보니 열차의 고장이었는데.  다음 역에 내려 준비된 다른 오버그라운드에 옮겨타고 출근을 했다.  그 와중에 오버그라운드에서 사람이 나와 양식을 나눠주며 이름과 주소를 적어달라고 했단다. 

평소엔 개인정보 운운하며, 그런데 이름을 남기지 않는 지비인데 그날은 신통하게 이름과 주소를 남겼다.  어차피 지비는 월 교통권을 교통카드에 충전해 다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속으론 교통비(£1.90) 정도 채워주려나 했다고.  열차 안의 그 많은 사람들 중, 그 양식을 채운 사람은 스무명 남짓 되보이더란다.  근데 그 일이 있고 1~2주 뒤쯤 £20의 상품권이 도착했다.



가끔 무료 상품권을 받게 되면 어디도 쓸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대표적인 슈퍼형 약국 Boots, 서점 Waterstone, 육아용품 브랜드 Mothercare, 잡화점 House of Fraser 등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이름과 주소를 넙죽넙죽 주는 것도 좋지 않지만, 이런 것 괜찮네.  이걸로 기저귀 주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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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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