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쉬는 날엔 후배 문상을 갔고,
어제 쉬면서는 선배 어머님 문상을 갔다.
쉬는 날마다 문상을 간다.

20대엔 '만남'이 많았던 것 같다.  친구들과 선배들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여 2세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는 시기였다.
30대엔 확연히 '이별'이 많아진 것 같다.  드물게 후배 당사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들의 부모세대가 한 분 두 분 우리 곁을 떠나간다.  그리고 가끔은 지인들의 이혼소식도 듣곤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아서 슬프다.
물론 그것만이 슬픔의 이유는 아니다.  

간접적으로 겪어온 이별이 언젠가는 내게도 닥쳐오리라는,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두려움 때문이다.
좀더 나이가 들면 이별에 덤덤해질 수 있을까.
지금 같아서는 절대로.

세상을 떠난,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모든 이들의 편안한 휴식을 기원합니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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