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에서야 영어수업과 진행하고 있던 교육이 마무리 돼서 본격적으로 준비라는 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가방 싸는 중.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네요.
가기 전까지 영어공부 열심히 하려고 지난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수업을 들었는데요.
하루에 4시간 수업듣고, 1~2시간 과제하고, 또 나머지 시간엔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하니 바쁘기 이를데 없는 몇 주였습니다.  그 와중에 제주도까지 다녀왔으니-.
그래도 그러기를 잘했다고, 영어수업도 일도 제주도도, 그렇게 생각할껍니다.

9월에 영국으로 가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5월 말,
어학원 등록 및 서류준비를 시작한 것이 6월 말,
비자를 받은 것이 거의 7월 말,
그리고 8월 말 영국으로 갑니다.

영국으로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서는 전략적으로(?) 그러한 결심을 지지해줄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준비가 꽤 많이 진행되고서 만날 사람들, 이에 반대할 사람들을 대비해서였죠.
나름 대비를 한다고 한들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때로는 노(怒)를 접할 땐 마음이 착찹하더군요.
그래도 '나는 간다'고 마음먹고 가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지요.
어째도 가는 거, 꼭 사람 마음 불편하게 그렇게 화를 내야하나도 싶지만-.

불편한 마음 한 구석에 쟁여두고 8월 한달을 보냈지만 그 기간 동안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떠나기전 급하게 챙겨 연락한 사람들은 부답이었지만(반성해라, 동기들아.  기념품 쪼가리는 기대하지 말라.(-_- );;),
'얼굴 한 번', '밥 한 번'을 청해준 사람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씀이 고마운 어릴적 동네 친구 희경, 제주에서 늘 나에게 아낌없이 주는 부부, 사회대 동기 엄양의 남편 김서방 그리고 사회과학연구소 조교선생님께 감사드려요.(' ' )(_ _ )
(이 사람들은 이 글을 못보겠지만)
아, 그리고 나의 런던행에 큰 가르침(?)을 더해준 삔양에게도.(' ' )(_ _ )





런던으로 떠나면서 꼭 배워가려고 애썼던 자전거.  
삔양의 스파르타 1시간 코스로 패스했습니다.(^ ^ )v
런던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기술(?)이죠.  때론 경제적이기까지 한 자전거.  내년 오사카행 때문에라도 꼭 필요한 능력이었죠.

8월 28일에 떠나구요, 내년 8월 10일 전후 돌아옵니다.
내년 7월 말부터 8월 초엔 열흘 정도 오사카에 있을껍니다, 아마.
혹시 런던 오실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오셔서 가난한 학생 맛있는 거 사주세요.(^ ^ );
크리스마스엔 런던에 없을 껍니다, 아마 스페인에.
(이런 걸 염장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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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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