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쿠잉(잉?)의 1년 리뷰를 위해 아동센터에 갔다.  출산후 8주차에 체크가 한번 있고, 1년 즈음에 아기 성장 전반에 대한 체크를 한다.  그렇다고 대단한 체크는 아니다.  신장, 몸무게, 그리고 머리둘레를 체크하고 대부분은 상담수준이다.  아기의 식습관, 신체발달, 언어발달 등을 확인한다.  최근에 아픈 것 말고는 크게 문제가 없어서 그냥 두루두루 넘어갔다.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문제는 누리의 이유식이 무척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건 또래보다 이가 더디게 나는 편이라 이유식도 더디게 진행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조산사도 "그럴지도"하면서 그러면 아기 식습관에 관련된 Boost 세션에 가보지 않겠냐고.  그러마하고 내 이름을 올려달라고 했다.  


개인적으론 한국책을 보면서 이유식을 해먹이는데, 그러다보니 미음 다음에 바로 으깬 감자, 빵, 파스타, 고깃덩이로 점프하듯 진행되는 이곳 엄마들의 이유식에 비해 현저하게 속도가 느려 조바심이 더하다.  이곳 이유식 책을 하나 사서 볼까도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늦은 것 아닐까도 싶고.  어제까지 누리의 이는 5개.  하지만, 하나는 올라오고 있는 중이므로 4.5개에 더 가깝다.  그런데 오늘보니 앞니 옆에 이가 하나 더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 누리의 이는 일단 6개.  이가 좀더 나면 이유식에 속도가 붙으려나?  하여간 누리는 지금 쌀을 갈지 않고 고기, 채소와 함께 끓인 되직한 죽을 먹는다.  진밥이라기엔 그렇고, 죽에 가까운.



12개월 몸무게 9.400kg, 키 78cm, 머리둘레 46.6cm. 

누리는 키가 약간 큰편이긴하다.  머리둘레는 이곳 아이들에 비해 큰게 확실하고.( - -);;


누리야 손으로 가려도 내가 다 말해!


이제 육아일기, 사실상 주기weekly였던 일기를 마감하고 정말 일기로 넘어가보려고 한다.  그렇다고 매일 쓰긴 어렵고, 주단위에 상관없이 생각날때 써보려고 한다.  자칫하면 연간일기가 되기 쉽겠지만.  가볍게, 더 자주 써보려고.  그래서 제목앞 머릿글의 단위도 바꾸고 글이 담길 카테고리도 바꾸었다.  이전 일기들은 Newbie Story에, 새로운 일기는 Cooing's에.

대학 1학년을 이르는 새내기도, 아무리 동안에 귀여워도 2학년이 되는 순간 더 이상 새내기로 불리기 어려운 것처럼 누리도 이젠 더 이상 newbie라고 하기엔 좀 그래서 newbie story는 끝이 났다. 

그리고 누리에게 다른 애칭을 찾아 붙여주기로 하였다.  그게 쿠잉cooing.  혹시라도 누리가 커서 "내 사생활은 왜 다 공개되어 있나요?"할까봐 가상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그게 맞는 것도 같고.  뭐 벌써 날때부터 모든 걸 공개해놓고 이제와서 새삼스레.  그래도.( ' ');;


근데 참 입에 안붙네.  쿠잉으로 시작해서 누리로 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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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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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yul 2013.09.27 05: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 쿠잉쿠잉쿠잉!!!

  2. 프린시아 2013.09.28 1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누리의 사생활을 위해 쿠잉으로 불러줘야 겠네요^^
    (쿠우란 음료수도 약간 생각나고..)

    근데 원래 머리둘레를 재는 거군요..
    제가 재는 것도 아닌데 뭔가 부끄러운듯 ㅋㅋ

    • 토닥s 2013.09.29 19: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게 같은 단어 아닐까 싶은데요. Coo란 동사를 그냥 발음떼서 쿠라고. 그러고보나 그 캐릭터는 Q를 연상시키는 모양이었던 것도 같고요. 일본가면 자판기에서 종종 뽑아먹던 음료예요. 맛보다 작은 크기가 적당해서. 한국보다 맛도 다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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