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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4.19 [taste] 레몬차 (2)
  3. 2012.04.19 [taste] 생강차 배숙
  4. 2011.03.28 [life] 지금은 감기 中 (7)
누리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주말 동안 밥 먹이기가 그렇게 힘들더니 월요일 새벽 기침을 토하며 깼습니다.  목 감기를 동반한 콧물 감기 - 아이들 감기는 다 그런가요? -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자처럼 그렁그렁 하기는 해도, 새벽에 기침을 콜록콜록 하기는 해도 낮에는 잘 놉니다.  지난 9월에 감기에 걸렸을 땐 먹지도, 놀지도 않아 결국 항생제까지 먹었죠.  그에 비하면 이번 감기는 덜해 보입니다.  양이 줄긴 했어도 밥을 먹기는 먹으니까요.  누리는 코를 풀줄 모르니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제에 비하면 오늘은 콧물의 양도 확 줄었습니다.


누리는 보통 아프기 전 이틀 정도 먹는 양이 확 줄더군요.  그게 감기 때문에 입맛이 없는 것인지, 입맛이 없어 먹는 양이 줄어 아프게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지비가 늦게 오는 화요일마다 누리와 저는 점심으로 피자를 먹습니다.  피자 빵만 사서 그 위에 시금치, 버섯, 토마토, 햄, 치즈를 올려 구워먹습니다.  가끔 새우도 넣고요.  그러면 누리는 토마토, 햄, 버섯 순으로 먹고 난 다음 빵을 먹지요.  보통 장을 온라인으로 보고 배달을 받는데, 평소에 먹는 피자 빵이 품절이 되었던지 다른 빵을 대체 상품으로 가져왔는데 그 빵이 맛이 없는지 - 좀 딱딱하였습니다 - 영 먹지를 않아서 식빵 한 조각 구워 크림 치즈를 발라주었습니다.


누리가 한참 치즈에 열광하던 때 버터만 보면 치즈라고 먹으려 달려들어 "이건 버터야"라고 몇 번 말했더니 크림치즈보고는 버터라는 누리.  누리는 크림치즈를 다 핥아 먹고 난 다음 빵을 먹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지비와 저는 또 옛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도 그랬다'며.  어릴 때 샌드류의 과자를 먹을 때 과자를 분리하여 크림샌드 먼저 먹고 과자를 먹던 기억.  과자가 귀한 어린 시절 과자 먹는 즐거움과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었는데, 지비도 그랬답니다.  동심엔 국경이 없나 봅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렇게 아프지 않은 아이 같습니다만.  지금도 그렁그렁 사자처럼 자고 있는 누리, 감기 맞습니다.



사진 찍히고 제 옆으로 달려와 사진을 바로 확인하는(?) 누리.


날씨가 춥기도 하지만, 감기를 이유로 집에서 둘이서 지지고 볶고 있습니다.  예전엔 아파도 산책 정도는 데리고 나갔는데, 목감기는 찬바람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오늘 집콕.  누리는 TV를 많이 봐서 그렇게 불만이 없는듯한데, 거기다 아프니 제가 왠만한 건 다 들어줍니다, 제가 힘이듭니다.  누리야, 얼렁 나아.  나가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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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린시아 2014.12.16 1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못 본 사이에 엄청 큰 느낌이네요 ㅋㅋ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관리자가 삭제했다고 뜨네요 ㅠㅠ 외국 아이피라서 그러신가 ㅠㅠ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차근차근 밀린 글을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2. 토닥s 2014.12.17 07: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상하네요. 여기서도 댓글이 달아지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인데 제가 차단당하는군요. 오류인 것 같아요. 프린시아님 블로그에서 실험을 해보려다 제 아이디 자체가 차단당했어요.(ㅜㅜ )

이틀 전부터 콧물이 멈추지 않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니 목이 따갑다.  어제 하루종일 밖에서 보낸 탓일꺼다.  지비가 출근하고 좀더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오늘부터 참가하기로 한 임신부 요가 선생에게 감기가 들어서 못가겠다고 메일보내고, 내가 가면 민폐다, 침대에 누워서 휴대전화로 이메일, 페이스북 꼼지락거리다가 20여 분만에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났다.  지난 일요일 사온 레몬을 떠올리며 레몬차를 만들까 말까, 만들까 말까 생각하다 만들기로 결정하고서.


내 감기의 스타일은 늘 콧물을 동반하기 때문에 인후염으로 번진다.  한국에서 자주 가던 이비인후과 의사는, 인후염은 65도쯤 되는 차만 많이 마셔도 나으니까 늘 차를 많이 마시라고 했다.  그래서 레몬차를 만들어 마시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사실 무어라도 마시지 않으면 목이 따가워서 힘들다.


주재료: 레몬, 설탕 또는 꿀


지비 때문에 생강을 사러 나갔다가 레몬 네 개들이 한 주머니를 샀다.  사실 레몬이 네 개까지는 필요 없었다.  그런데 일반 레몬이 한 개 £0.40, 유기농 무왁스 레몬 한 주머니가 £1.50라서 한 주머니를 샀다.  주머니가 아니라 망이라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차로 담을 레몬이니 잘 씻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냥 뽀득뽀득 식초물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두께로 썰었다.  예전엔 최대한 가늘게 썰었는데 몸이 아프니 그도 귀찮아 4~5mm정도로 썰었다.  레몬 반 개에 설탕 반 티스푼씩 넣어주면서.  반 개 썰어 넣고, 설탕 넣고, 반 개 썰어 넣고, 설탕 넣고 하니 금새 만들어졌다.  설탕을 더 넣어야 할 것 같지만, 그냥 그 만큼만 넣었다.  오래 두고 먹을 것은 아니니까.

처음에 유리병을 두 개 꺼내놓고 시작했는데, 썰고 보니 유리병 한 개에 레몬 세 개가 들어가서 한 병만 만들었다.  나머지 한 개의 레몬은 레몬차의 설탕이 녹을 때까지 그냥 차로 마시기로 하고.  만든 레몬차는 며칠 뒤 한 번 섞어주면 된다고 한다.




레몬차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인터넷 블로거 가라사되, 레몬의 끝부분을 완전히 잘라내는 것이다.  양쪽 끝의 하얀 부분.  아까운 생각에 그 부분을 함께 넣으면 나중에 레몬차 맛이 쓰다고 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끝부분을 잘라 유리병에 담지 않고 그냥 컵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어 지금 마시고 있는 중.(^ ^ );;  아깝잖아.



뜨거운 것이 넘어가니 슬 잠이 온다.  자야겠다.  다시 뒹굴다 일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근데 배도 고픈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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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눈 2012.04.19 22: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몬은 보고만 있어도 왠지 상큼한, 혹은 시큼한 색이예요. 참 예쁜 노랑색이예요. 가끔 생수에 레몬을 넣어 마시기는 하지만 차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군요. 토닥님, 감기 빨리 낳으시길. :)

    • 토닥s 2012.04.20 01: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보통 유자차처럼 설탕을 많이 넣는 것 같던데, 전 단 것도 싫고 금새 마셔버릴꺼라서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요렇게 만들어놓으면 뜨겁게 마셔도 좋고, 차갑게 마셔도 편해요. 한 병 얼른 먹고 나을께요. 고맙습니다. :)

지난 주말 B언니의 오피스 워밍 파티에 다녀오는 길, 지비가 근육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감기약을 먹고 밤새 땀을 흘리면서 자도 낫기는 커녕 일요일엔 몸져누웠다.  뜨거운 허브차를 마시는 것도 한계가 있고, 생강차를 만들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렇게 저렇게 검색을 하다 생강차 배숙을 발견하고 도전.  마침 전날 한국 슈퍼에서 사온 배가 있어서.  배를 퍼내고, 뭘 넣고 그런건 힘들어서 진한 생강차에 배숙을 첨가하기로 했다.  일요일 정오 슈퍼마켓이 문을 열기를 기다려 생강, 계피 ,통후추 사와서 끓이기 시작했다.


주재료: 생강, 계피, 배, 통후추

부재료:


배를 다듬는 동안 생강과 계피(스틱)를 하나 넣고 끓였다.  향기는 좋지만, 날더러 마시라면 못마실 생강차.  생강은 깎아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깎아서 넣었다.  그게 맞나?  30분쯤 끓였는데도 제법 색이 진해 배를 넣기 전 맛보라고 에스프레소 잔에 주었더니 먹을만 하단다.  처음엔 생강을 건져내고 배를 넣을까 하다가 먹을만 하다기에 배와 함께 다시 끓이기로 했다.  배는 깎아서 통후추를 박고, 인터넷에서 본것처럼 젓가락으로 꾹 눌러주었다.  아니면 통후추가 빠져나온다기에.  그런데 꾹 눌러줘도 끓이다보니 통후추가 절반은 빠져 나왔더라.





배가 겉보기에도 푹 끓여진듯 보일때까지 끓였다.  흐물해진 배 몇 조각과 생강차 그리고 꿀을 넣어 먹으라고 주었다.  방심하던 지비가 "켁켁".  맵단다.  그래서 꿀 추가.  아침 저녁으로 먹고, 이후로도 생각이 날때마다 에스프레소 잔으로 원샷.  덕분에 지비는 월요일 저녁경에 쾌차.  생강차 배숙 때문인지 회사도 안가고 하루를 푹 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나아졌으니 다행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나.  왜 그런 속설이 있지 않나.  감기는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 나아진다고.  지비가 감기를 내게 준듯하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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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하루도 늘어져 보낸 시간이 없었다.  늘 주말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일을 하고, 주중엔 옥스팜 volunteering과 새롭게 시작한 또 다른 volunteering.  그래 돈 버는 일이 아니니까 volunteering이라는 말 말고는 설명할 말이 없다.

2월말쯤 드디어 한 단체의 사진워크샵에서 보조강사로 일했다.  이것도 volunteering.  영국의 단체에서 발걸음을 하나 뗐다는 의미 외에 많은 고민과 숙제를 남기게 됐다.  작은 결론은 한국이나 영국이나 이런 일로 밥먹고 살긴 힘들구나 하는 정도.

그리고 3월 들면서는 보름간의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느라 혼을 쏙 빼놓고 살았다.  라디오, 것도 설명하자면 길다.  다음에 사진과 함께.  간단히 정리하면, 15일이라는 한정된 기간의 방송이기는 하지만 영국에서 진행된 최초의 한국어 방송이 아닐까 싶다.  FM라디오로 런던의 남서지역에 송출됐다.  재능도 소질도 없는 일에 손을 댔다가 나중엔 발을 빼고 싶어도 뺄 수가 없어 끝까지 가게 됐다.  지나보니 징그럽게 피곤했지만, 정말 보람된 일이 아니었나 싶다.  라디오 이야기는 코밍쑨..

보름 간의 라디오가 끝난 것이 지난 금요일.  그리고 금요일 오후부터 완전 병났다.  사실은 목요일부터.

일년에 한 번쯤 무섭게 아픈데, 고맙게도 작년에 그런 일이 없던가 싶더니 딱 걸렸다.  그래서 지금은 감기 中.

회복하는데로 온라인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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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선 2011.03.29 16: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이를 생각하자,,,^^ 이젠 무리하지말고 몸생각 많이 하면서 살 나이란다,,
    난 작년에 둘째 키우면서 안 아픈날이 없을정도로 병약한 한해를 보냈었다,,
    4월부터 출근이다,,,다시 사회생활 시작,,,,두렵다,,,잘 할수 있을지...

    곧 얼굴보겠구나,,,복직으로 정신없이 후딱 지나갈 4월을 니 결혼식에 대한 기대로 견뎌내마 ㅎㅎ 울 둘다 홧팅!!!

    • 토닥s 2011.03.29 2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통장에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보면서 잘 하게 될꺼야, 사회생활.
      너도 감기조심하고. 잠시 런던온 '노미'도 병났다는 소문. :P

  2. 봄눈 2011.04.02 08: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포스팅이네요.
    주말마다 들렸어요. 헤헤^^;;

    비밀글로 남기니깐, 제가 읽을수가 없어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왠지 쑥스럽네요. 다음부터!

    아프지 마시고, 좋은 주말 되시길 빕니다.

  3. 지현 2011.04.02 19: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팠구나ㅠ화욜 수욜 아침에 전화해 보려고 했는데 켜져있지 않아서 시간이 잘 안맞나보다했지.지금은 토욜 아침,오늘은 이동하는 날이다. 이미 건기로 들어섰다해서 좀아쉽지만 우유니 갈려고 이동한다.
    몸조리 잘하고^^잘 챙겨 먹어야 하는데...

    • 토닥s 2011.04.05 0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연락이 정말 쉽지 않네요. 전화기를 껐다켜면서 늘 스카이프를 로그인 하는 걸 잊어요. 다음주부턴 언제라도 전화 받는게 가능할 것 같아요. 그쪽 시간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스카이프로 연락 한번 주세요.

  4. 토닥s 2011.04.05 00: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전히 감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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