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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5 [comm] 근거이론의 단계 / 스트라우스, 코빈



Anselm Strauss·Juliet Corbin(2001).  ≪근거이론의 단계≫.  신경림 옮김.  현문사.

이 책은 뭐, 그냥 놀고 먹는 건 아니라는 증거..라고나.(-_- )a

지난 학기 임영호 교수님의 '질적연구방법론'이라는 수업을 들었다.  그 수업을 완전히 마친건 크리스마스 다음날 과제를 제출하고서다.  그리고 한 십 여 일 쉬고 일주일에 한 번 근거이론 스터디를 진행했다.  
원래 목표는 읽는대로 근거이론, 사례연구, 생애사 등 차례대로 학기중에 했던 것들을 좀더 살펴보자는 것이었지만 지금 겨우 사례연구로 들어갔다.  아마 생애사 부분은 새로 오는 학기 중에 진행될 것 같다.  지금 임영호 교수님이 질적연구방법에 완전히 필feel받으셨고(요즘 이 바닥에서 질적연구가 일종의 트랜드인듯), 그야말로 이제 학과도 공부를 직업으로 '해야 하는' 대학원생들이 생기고 나니 이런 수업 외 스터디가 가능해진 것도 같다.

근거이론 grounded theory이라는 건 여타의 이론들처럼 명제가 있는 이론이 아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론이나 모형을 만들기 위한 틀이다.  이론과 모형은 이런 저런 절차를 거쳐 만든다.  각 절차에서 유의해야할 것은 이런 저런 것들이다.  이상이 근거이론의 내용이면서 이 책의 내용이다.

근거이론의 장점은 유형화, 개념화 단계에서 기존 이론의 유형을 가져와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수집을 통해 얻은 데이터에서 유형화 단계를 거쳐 개념을 추출하게 된다.  그래서 기존의 이론과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 그리고 그 개념들 간의 관계나 방향성을 밝혀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설명'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 다른 연구방법과 또 다른 차이다.

번역이 어설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원서를 본다고 달랐으랴.  참 안읽어지는 연구방법론을 스터디 때문에 억지로 읽었다.  이것이 스터디의 유익함이다.  이는 교수님도 동의한 부분이다.

유용한 틀이다.  사람들의 행동의 패턴이나 개념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미디어교육에 대한 대안적 개념을 정립하는데 한번 써볼 생각이다.  
미디어교육에 대한 개념 정리는 숱하게 많으나 이미 오래된 것들이고(90년대), 그래서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현장에서 새롭게 만들고, 현장의 활동가들이 이해하고 있는 미디어교육을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생각이 요기까지 진행되긴 했는데, 과연 진행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이번 학기 일상이 어떻게 꾸려지는가를 보고 진행을 가늠해봐야겠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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