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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5 [life] 이브 eve (6)
지비가 아프다. 내일이 생일이라 회사엔 병가를 내고 바닷가에 놀러갈 계획을 세웠는데. 다음주까지 일하고 그만둘 회사라 마음이 이미 떠난 지비씨. 그런데 요며칠 극도로 까칠했던 아내님 생일이라고 케이크를 사온 것이다.

케이크를 본 누리의 반응 - 환희. 케이크를 먹어봐서가 아니라 케이크에 대한 반응을 TV에서 배운 것이다.






생애 처음 먹어보는 초콜렛과 케이크.

티끌만큼 먹어보고 "poo! yucky! (똥 같아)"를 반복하더니 잘게 자른 다음 비벼비벼로 마무리.



좀 아깝긴해도 초콜렛 케이크에 달려드는 것보단 나은 반응이라 그냥 뒀다.

내일 바닷가 나들이는 어쩐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런 남편이 아니었는데. 꽃과 카드까지 챙긴 걸 보면 지비가 정말 아픈 것 같은데.

그나저나 사람은 가끔 (무섭게) 까칠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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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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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lours 2015.08.06 06: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저 비벼비벼!의 손길이 엄청 야무진데요? 후후- 그나저나 생일이시군요! 축하드려요! (토닥님도 여름아기셨군요!!)

    • 토닥s 2015.08.06 2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가끔 제가 베이킹을 할때도 아주 열심히 섞어섞어를 합니다. 그런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이전 단계는 씻어씻어였답니다.ㅎㅎ
      축하 고맙습니다.

  2. 유리핀 2015.08.06 07: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남편이 아니었는데, 라는 구절을 읽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죠? ^^ 생일 축하해요.

    • 토닥s 2015.08.06 2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런 남편이 아니었는데.. 많이 아픈갑다..라고 썼더니 페이스북 친구님들은 지비가 아파서 어쩌냐고. 내가 잘못썼다.ㅎㅎ
      고마워.

  3. 2015.08.14 1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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