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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29 [book] 노종면의 돌파 (4)


노종면(2012). 〈노종면의 돌파〉. 퍼플카우.


지난 1월 한국에 갔을 때 언니가 읽으라고 던져준 책이다.  동생이 감 떨어질까봐 이런 책을 던져주셨다.  그때 읽었던 책 제목은 〈노종면의 종면돌파〉였던 것 같은데.


사실 나는 2012년 12월 대선 이후로 이런 책, 방송 다 끊었다.  한편으로 이런 책 한 권이라도 사줘야 이렇게 활동하는 사람에게 100원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읽을수록, 들을수록 답답해서 끊었다.  그리고 좀 맑아지고 깊어지자는 생각이 들어 유행을 타지 않는 책들을 읽자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영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그게 더 문제다.


황우석 박사 사건 이후 YTN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  그래서 YTN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잘 몰랐다.  '나는 꼼수다'를 들으면서 알게된 정도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금 더 알게 됐다.  낙하산 사장과 파업, 해직과 같은 일들.  그런 일들이 YTN에만 일어난게 아니라 공중파라 불리는 방송에서 다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뉴스타파'가 아닌가 싶다.


노종면 기자/앵커가 방송할 때 모습을 본 것도 같다.  그냥 심심한 이미지였는데 생각보다 반짝이는 사람이었다, 책을 읽어보니.  이렇게 반짝반짝하는 사람들이 서드섹터(시민사회영역)에 있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자기 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서드섹터는 스스로 좀 반짝거리고(이 바닥도 주류 저리가라 딱딱하게 굳은 바닥이다).



뉴스K


며칠 전에 '뉴스 K'를 봤다.  국민방송 이런 시도 다 좋고, 지지 하지만 나까지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보지 않았다.  그런게 있다는 건 알았지만.  누군가는 배배 꼬였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길바닥으로 내몰리고 나서야 이런 시도들이 나왔다는데서 마음이 잘 가지 않았다.  컨텐츠와 아이디어 면에서 이런 시도는 RTV 때도 있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한 선배의 뉴스K 시청기를 보고(이 시청기는 어떻게 인터넷 TV를 일반 TV로 보느냐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나도 한 번 봤다.  첫 회를 보고 '아 누리 낮잠자는 시간에 매일 한 시간씩 보면 한국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따라잡겠다'하고 생각했는데 이틀째보고 마음이 달라졌다.  답답하다.  그리고 화도 난다.  그래서 안보기로 했다.

거기에 앉아있는 노종면 기자/앵커의 얼굴을 보고도 반가운 마음보다는 화가 났다.  '저 사람은 왜 또 자기 자리 못가고 저기냐'면서.


한국의 소식을 접하는 일, 여러 면에서 내 명을 줄이는 일들이다.  화가 나서.  그렇다고 아예 안봐지지도 않고.  참.. 어렵다.



(1월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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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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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요 2014.07.02 14: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민티비 조합원중에 해외계신분들도 많다더라구요..그런데 이렇게 알고자 하는 마음이 지쳐가길 끈질기게 기다리는게 바로 기득권자들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끈기있을수 없는걸까요 저는 우연한 기회로 국민티비 알게되서 조합원까지 되었는데 지금 국민티비가많이 힘든 상황인듯합니다. 기득권 세력서는 스스로 지쳐 떨궈질걸 아는지 그대로 두는 상황인것 같고..저는 이런 매체가 사라질때 사라지더라도 좀더 알려지고 사라지면 희망이 있을것 같습니다

    • 토닥s 2014.07.05 2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국민TV같은 매체가 많으면 많아질 수록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게 해결이 안된다는데 있지만. 기존의 독립미디어/매체들이 계속 겪어왔던 문제들이지요.
      저는 팟캐스트로 뉴스 K를 가끔 들었는데 스트리밍 문제인지 늘 끊어지고 다음 파일로 넘어가버려서 잘 안듣게 됐어요. 컴퓨터 앞에서 유튜브로 보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여건이 거기까지는 안되서 아쉽네요.

  2. 이경희 2014.09.10 1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얼마전 노종면앵커를 알게되서 관련 동영상들을 섭렵하는 중입니다. 알면 알수록 참 멋진 사람인것 같습니다. 님의 블로그도 그래서 알게 됐구요. 화나는 맘은 이해하지만 끊었다고 하시니 맘이 아프네요. 그럴수록 더 널리 퍼트리고 여러 사람이 봐줘야하지 않을까요? 그렇게해서 손석희앵커님처럼 영향력있는 인사가 되면 저들도 함부로 하지 못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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