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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1 [+459days] 저명인 (2)

오늘 낮에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촛불 집회가 있었는데 우리는 끝나는 시간에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했다.  뭘 알아서 간건 아니고, 사실 나는 강정 캠페인인줄 알았다(- - );;. 


토요일 점심 같이 하겠냐고 L님께 연락을 했더니 오늘 1시에서 3시까지 트라팔가 광장에서 집회가 있다고 오라고 하셨다.  오늘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 캠든에 있어서 그걸 12시에 이른 점심을 먹고 가겠다고 했다.  계획은 그랬지만 비오는 날 누리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을 나서기까지, 나서고 나서도 민첩하게 움직여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주문한 음식이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정확하게(!) 3시에 도착했다.  집회를 마친 사람들은 차를 마시러 가는 길이었다.  차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 보니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다.


L님에게 들으니 이번 집회는 강정캠페인 때와는 달리 반응이 뜨겁단다.  '그래?' 좀 의외였다.  강정은 좀 적대시 당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이유가 궁금하네.  하려던 이야기는 그건 아니고.




▲ photos by L님


저녁 5시에 친구가 집에 잠시 들르기로 해서 중간에 일어섰다.  일어서서 나오다보니 작년에 한 번쯤 뵌 얼굴이 있어 인사를 하고 있는데, 그 옆에 어떤 분이 묻는다.

"혹시 블로그 안하세요?"

"네 (해요)"

"아 어쩐지 아기 얼굴이 낯익다 했어요"

블로그를 본적 있으시다고.  영국에 살면서 비슷한 이야기가 올라오니 보셨는지, 한국 사회가 손바닥만 한 건지, 영국에서 블로그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건지. 


이제 가릴껀 가리고 그래야 하나.( ' ');;

아님 누리 싸인autograph 준비해야 하나.( ' ')a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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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2 06: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토닥s 2013.12.22 17: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한국 소식을 접하면 웃음이 납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ㅜㅜ )
      한심함과 희망이 오락가락하네요.

      지금은 괜찮은데 누리가 커가면서 인기를 의식할까(?) 괜히 걱정이 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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