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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8 [photo] '사진찍기'

어젯밤 민주노동당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오랜만에 술 한 잔 했다.  그들은 이른바 '신당파'로 분류되는 사람들인데 내가 왜 거기가게 됐는지 나도 궁금하다.  가기 전엔 그럴꺼라 예상만 했지, 그들이 신당에 이미 마음을 옮긴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당의 크고 작은, 하지만 듣고 있기가 마음이 아픈 에피소드들을 들으면서 어쩌면 그들의 선택에는 여지가 없어 보였다.  당연한듯 보였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는 마음을 정할 수가 없었다.  그런 이야기가 오가던 중 새로운 게스트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그들도 당원이라 이야기는 돌고 돌아 민주노동당에 대한 이야기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등장이 도움이 된 것이 차마 내가 묻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운 게스트들이 대신해서 물어주었다.  내 주변에 민주노동당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얼굴에 침을 뱉는 형국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한 달여 안에 민주노동당에 대한 쓰디쓴 입장도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건 그때가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고.

어제 모인 사람들이 다들 부산에서는 '한 활동'하시는 분들인데 그 분들의 소탈함과 활달함에 압도됐다.  평소에도 존경하는 분들이긴 하지만.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조심스럽게, 슬그머니 카메라를 꺼내 찰칵하고 찍었다.  그 사진이 잘나와할텐데 바라며 집에 왔다.  그러다 문득 이 사진이 떠올랐다.  며칠 전에 한겨레신문에서 본 사진.

룰라 브라질 대통령 카스트로 면담




(…)룰라 대통령은 24시간 동안 쿠바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기자들에게 "카스트로가 세계와 인류를 위해 역사적인 정치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내가 보기에 피델은 매우 건강하며 판단력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지난 2006년 7월 장출혈 수술을 받으면서 국정운영을 동생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 넘기고 요양에 전념해 왔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인터넷한겨레 2008/01/17)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263758.html


룰라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카스트로를 찍는다는 게, 귀엽게 느껴졌다.  같은 운동을 하는 룰라로서는 어른이니까.  어제 내마음이 그랬다(물론 나는 운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다행히 카메라가 있었던터라 담긴 했는데-.  그 사진 꼭 잘나왔으면 좋겠다.(^ ^ )

근데 룰라가 든 건 디카일까, 필카일까?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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