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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01.19 [article] 한겨레 : '만원계'

신문을 읽다가 세상엔 참 '난 사람'많다는 생각을 했다.
'만원계'기사를 읽으면서 말이다.

'만원계'는 만원의 후원금으로 제3세계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을 지원하는 국제연대 활동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은 아니란다.
그러나 '착취당하던 사회'에서 '착취하는 사회'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말들이 "때리지 마세요"란다.
그런 글들을 접하면 한국이,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 있는가 싶지만
그런게 글로 나에게 읽혀진 것을 보면
예외적인, 그래서 보기 드문 케이스는 아니라는 것이다.

집을 지나 울산으로 가는 길엔 작은 공장들이 모여있다.
가구하청이나 기계하청이 주류를 이루는 이 공단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다.
그래서 내가 타고 다니는 버스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집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곳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글학교도 있다.
무심히 지나쳤던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글학교가 마음에 남았다.

그런 기사를 읽고 몇가지 생각들을 떠올려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들뜬 마음을 줄여가던 찰나
'만원계' 사이트에 있는 한줄의 글이 사람의 마음을 꽉 붙잡는다.


'문제는 스스로 실천하고 조직하고 연대해나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시민운동 국제연대 일구는 '만원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이 매달 1만원씩을 내 제3세계 운동가를 지원하는 ‘만원계’( www.10usd.net)가 결성돼 ‘풀뿌리 시민운동’ 방식의 국제연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 만들어진 ‘만원계’는 현재 인도계, 스리랑카계, 버마계 등 3개의 계모임으로 구성돼 약 40여명의 계원들이 활동중이다. 교사,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는 만원계는 계원들이 관심 분야 해외활동가들을 직접 선정해 연대·지원하는 자치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또 재정지원을 넘어 현지 인권침해를 국내에 알리는 홍보활동 등 직접행동에도 나서고 있다.

인도의 불가촉천민 저항운동가인 라다를 지원하는 인도계 모임인 ‘라다와 함께’는 계원들이 모은 곗돈으로 7개월째 라다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만원계 모임을 제안한 엄기호(32)씨는 “한국은 이미 ‘착취당하는 사회’에서 ‘착취하는 사회’로 전환했다”며 “이제는 한국 시민사회가 제3세계 문제에 대해 책임을 나눠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꾸려진 ‘스리랑카계’는 스리랑카 자유무역지대 노동운동가 카부도스와 연대해 현지의 한국기업 감시운동을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계 계주 김기선(32)씨는 “지난해 노동권 침해 우려가 큰 경제자유구역법안의 국회통과 과정을 보면서 스리랑카와 연대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리랑카의 경험이 한국의 경제자유구역 감시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음알음으로 꾸려오던 만원계는 올초 인터넷을 통해 계모임을 오픈하면서 계원 수가 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인터넷을 통해 모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버마 민주화운동가를 지원하는 ‘버마계’가 결성될 예정이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한겨례 2003/01/16)



여기서 '만원계'는 끝입니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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