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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2 [20170111] 밥상일기 (8)
영국을 여행하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피쉬 앤 칩스 - 우리는 한국에서 손님이 와야 먹어본다.  그나마도 한 2~3년 전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고.  그 피쉬 앤 칩스를 오늘 먹었다.  런던의 관광지 버로우 마켓 Borough market에서.

 
바람 피해 누리를 데리고 밥 먹을 곳을 찾느라 시장구경은 뒷전이었다.  피쉬 앤 칩스를 점심으로 먹는 것에 급히 합의하고 Fish kitchen이라는 곳에 들어가려니 생각보다 비싸 같은 이름 테이크어웨이에서 사서 시장 곳곳에, 하지만 많지는 않은, 마련된 자리에서 앉아 먹었다.  처음 이 의자를 지날 때만해도 추워서 어떻게 밖에서 먹겠냐 싶었는데, 누리가 보채고 골목바람이 부는 곳에서 음식을 사들고 의자에 앉으니 생각보다 앉아서 먹을만했다.  모락모락 김이 날 정도로 데워진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있어 더욱.  게다가 우린 간단 점심 먹은 뒤 그 유명한 몬머스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이미 거국적 합의를 했기 때문에 즐거웠다.  피쉬 앤 칩스도 그간 내가 영국서 먹어본 것 중에 꽤 괜찮은 맛에 속했다.  버로우 마켓 가시는 분이 있다면 꼭 추천!

마지막까지 감자튀김을 포기하지 않는 누리에게 케이크를 사준다고 하고 (드디어) 몬머스 커피로 고고.

한국서 여행 온 선배에게 듣고 알게된 커피인데 드디어 가봤다.  맛나다고 자자한 커피인데 직접 방문해본 관광객들은 진하고 써서 별로라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가서 먹어보니 - 정말 맛나다.
필터커피 - 우리가 드립커피라고 부르는 커피를 강추!  커피 콩을 고를 수 있지만 우리는 오늘의 커피 - 과테말라를 맛나게 마셨다.  그리고 과테말라와 브라질 커피콩을 추가로 사왔다.
조용하게 앉을 곳도, 화장실도 없다는 게 개인적으론 맹점이지만(심지어 나는 오늘 한참 서서 마셨다) 오며가며 기회되면 콩을 사다먹을 생각이다.  200g을 5파운드 정도 줬다.

토요일 아침 콩 갈아서 커피 마실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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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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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수민 2017.01.12 12: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도 피쉬 앤 칩스 후에 몬머스에서 드립 커피를 마셨지 ㅎㅎ

  2. 2017.01.13 07: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토닥s 2017.01.13 08: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긴 아이들이 다 감자튀김을 좋아해요. 아이들 식사메뉴에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한 2년 전만해도 누리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으면 외식이 편하겠다 싶었어요. 정말 감자튀김을 먹게되면서 그런 면 - 외식이 편해지긴 했어요. 다만 너무 감자 - 탄수화물만 먹는 건 아닌가 싶어 걱정이지요.
      저는 가끔 집에서 웨지포태이토로 만들어주기도 해요. 소금은 한 꼬집만 넣고. 사먹는 감자튀김은 많이 짜서 잘 안사주려고 해요.

      피쉬 앤 칩스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러니 자주 안먹겠죠, 이 집이 맛있더라구요. 다음에도 찾게 될 것 같아요.

  3. 일본의 케이 2017.01.13 2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자튀김이 맛있겠어요. 누리는 볼 때마다 더 귀여워지고 있네요

    • 토닥s 2017.01.14 0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주문하면 초벌로 튀긴 감자를 다시 튀겨주는지 따듯하고 바삭한게 맛있더군요. 냉동감자 맛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짜지 않은 것도 좋았구요. :)

  4. colours 2017.01.16 2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리의 V자가 눈에 계속 들어와요 :) 외가 식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누리에게도 분명 즐거운 기억일거라고 생각되요. 그나저나 전 안그래도 좋아하는 피쉬앤칩스 보고 있으려니 이 밤에 꿀꺽;;; 힘드네요;;

    • 토닥s 2017.01.17 07: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피쉬 앤 칩스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먹어도 맛있다는 건 - 참 맛있는 피쉬 앤 칩스라는 거겠죠.

      언젠가 런던 하늘 아래 오손도손 앉이 피쉬 앤 칩스 먹는 날을 그려보겠습니다. 한 번 왔던 분들은, 한 번 살아본 분들은 꼭 다시 오시더라구요. 여행이라도.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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