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선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4.03.11 [etc.]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선거'

친구 Ss양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열린우리당이 가진 진보성에, 개혁성에 관한 이야기.
아니, 진보와 개혁이라는 거창한 단어는 집어치우자.

친구 Ss양이 말한 것은 열린우리당이 '공천'시스템을 폐기하고
경선으로 당의 후보를 정하는 열린우리당의 시스템이었다.
열린우리당이 맘에 안드는 구석이 한 두 가지 없지 않지만
그 시스템은 분명 '대단'하다는 것이 친구의 말이었다.

맞다.
이제까지 기성정당의 제왕적 총재권한, 정당의 공천시스템을 보았을 때 대단한 것 맞다.
그러나 마주 앉은 자리에서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덧붙여 이야기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친구와 팍팍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기도 했으며,
기성정당에게 '대단한 성과'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내가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는,
열린우리당에게 대단한 시스템인 경선제도는 민주노동당에게는 이미 당연한 시스템이라는 것이었다.

기성정당의 '대단한 성과'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진보정당이 '이미 가지고 있던 민주성'에 대해서도 눈과 귀를 기울여 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지역구 후보는 물론 전국구/비례대표 또한 당원 직선으로 뽑는다.


▲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http://www.kdlp.org

며칠 전 mbc<시사매거진2580> 민주노동당에 대한 꼭지가 나왔다.
진보정당이 여느 당과 다른 점을 보여주면서 나왔던 것이,
'후보 당원직선', '비례대표 당원직선'이었다.
물론 경선과 관련하여 내부에 잡음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제도적으로 민주적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은 여느 당과 분명 다른 점이다.


▲ 비례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

얼마전부터 하루에도 몇 개씩 문자 메시지가 들어온다.
비례대표 투표 관련 중앙당 메시지도 있으며,
비례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지지호소 메시지도 있다.
가난한 정당이라 한 후보에 한 개 정도의 문자 메시지가 전부지만
후보나 남·여 20명에 가까운 수이다 보니 들어오는 메시지가 꽤된다.
투표는 3월 9일부터였지만 그 내용을 알리는 메시지는 지난주부터, 과장해서, 폭주했다.(__ ):

 



▲ 전자투표 시스템 당원 로그인.  당원 인증 번호를 받기 위해 전화번호 입력해야 한다.


 



▲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잠시후 휴대폰으로 선거를 위한 인증번호를 알려준다.(왼쪽)  
   투표를 마치면 메시지가 뜬다.(오른쪽)  말 할 수 없이 '뿌듯'하다.(^_^*)


이미 당연하게 여기던 당원 직선 시스템이지만
열린우리당에게 그 변화가 '대단한 시스템'인 것처럼
민주노동당에게도 '대단한 시스템'인 것 맞다.

더군다나 이 비례대표 투표를 통해 결정된 민주노동당의 후보는 이번 4·15 총선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회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한 명이 되었든, 두 명이 되었든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획이 될 것임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정당명부 투표에 민주노동당을 찍읍시다.
같이 '획'을 그읍시다!



덧붙이기로,
아마도 이 글은 선거법에선 위법일지도 모르겠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불복종' 하겠다.( ˇ_ˇ)
'선거법 불복종'과 관련한 성토(?)는 다음 기회에.


여기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선거'는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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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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