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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2.04 [book] 발견 하늘에서 본 지구 366 / 얀 아르튀르-베르트랑



얀 아르튀르-베르트랑(2003). <<발견 하늘에서 본 지구 366>>. 조형준·정영문 옮김. 서울 : 새물결.

내가 얀의 사진을 처음 본건 2000년 빠리에서였다.
그때 나는 여행중이었고 조금 지쳐 있었다.
마냥 앉아서 쉬고만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렇게 찾아간 뤽상부뤽 파크에서
얀의 사진을 보았다.
그 공원 담벼락에 붙어 2시간이 넘도록 사진 구경을 하고,
만들어진 부스에서 메이킹필름도 봤다.
아픈 다리도 잊은채.

고백하자면 내가 얀의 사진을 보고 좋았던건 선명한 색감이었다.
사진의 내용은 신기할 따름이지 내용 때문에 그의 사진에 이끌렸던 것은 아니었다.
선명한 색감이 나를 잡아끌었다.
꼭 가지고 싶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책의 속에 담긴 것은 선명한 색감이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공원 담벼락에서 본 사진들은 이 책에 없었다.
때문에 실망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었다고도 말하지 않겠다.

이 책 속에 담긴 것은 얀이, 그리고 이 푸른별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지켜야할 푸른별 지구에 대한 이야기다.
푸른별 지구의 상처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 상처의 원인이 환경오염이 되었던, 전쟁이 되었던
인간이 만들어놓은 푸른별 지구의 상처에 대한 보고서, 그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700쪽이 넘는 책 무게 만큼이나 가볍지 않는 내용을 담았다.

'지속 가능한 발전'

인간에게 '발전'이라는 단어는 이미 '지속이 불가능'함을 내포하고 있다.
왜냐면 인간에게 '발전'이란 '소비'와 땔래야 땔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고,
늦게라도 머리를 맞대어 길을 찾자는, 발상의 전환이 이제는 필요하다는
얀의 목소리가 사진에 담겨 있다.

인쇄질에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다면(__ )a
얀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 thank Annby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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