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호 외.(2006).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현실문화연구.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든 두번째 사진 책.
(내가 일하는 곳을 주관하는 ○○위원회와는 근본이 다른 곳이다.)
(나도 이런 책을 엮어내는 일을 하면 신바람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성남훈, 이갑철, 임종진, 김문호, 박여선, 김중만, 이규철, 최항영, 노익상, 한금선이 사진으로 참여하고
공선옥, 방현석, 이문재, 조병준이 글로 참여했다.

농촌, 이주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난민, 독거인, 시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사진과 글로 담겨 있다.
어느 것 하나 인상적이지 않은 것은 없지만
'아-'하고 나도 모르게 신음을 흘려버린 사진은 한금선의 '꽃무늬 몸뻬, 막막한 평화'라는 섹션의 사진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영혼을 가진 자, 세상사람들이 정신질환자로 부르는 사람들에 대한 사진과 글이다.

주제가 다르고, 찍은 사람이 다르니 느낌이 고를 수는 없다.
그런데도 뭔가 부족함이 드는 섹션이 있는데.
자의든, 타의든 화려한 생활로 미디어에 조명되는 사람이 찍은 사람의 사진이다.  화려한 사람이 찍은 화려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진.  대부분의 사진이 생활 속의 사진인데, 한 섹션만 리터칭을 한, 그것도 스튜디오로 보이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런 사진이 기술적으로 완벽해 보이더라도, 초점과 구도가 맞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찍은 사진보다 좋다라는 법은 없는거다.
(뭐래는거야..(o o )::)

처음 책을 펼치고 책장을 넘기며 나도 모르게,
'이건 디지털카메라로 찍었겠지'라고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재수 없어서.(-_- )

그리고,
나도 사진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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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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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석(2002). <<하노이에 별이 뜨다>>. 서울 : 해냄.

한낮 지하철에 앉아 이 책을 읽었다.
눈물이 도로록 얼굴을 타고 흘렀다.

호 아저씨, 남쥬띤, 선미 마을..
XIN THA' CHO LOI. Viet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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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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