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사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1.07 [+16weeks] 애들 밥통에 손 댄 영국정부 (13)
  2. 2012.12.31 [+15weeks] 백일기념사진 개봉 박두! (2)

Child Benefit


Child Benefit은 아동수당이다.  꼭 영국인(시민권자)이 아니어도 합법적으로 이곳에 체류하는 아동이면 받을 수 있는 걸로 안다.  첫 아이인 경우 주당 £20.30, 두번째 아이부터 £13.40이며 매 4주마다 지급된다.  만 16세까지 또는 전업학생인 경우 만 18세까지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만 20세까지 받기도 한다.  Child Benefit은 출생신고 후 HMRC로 서류와 출생신고서를 함께 보내면 받을 수 있다.  현재 누리도 매 4주마다 받고 있다.  그 금액은 누리의 분유 값과 기저귀 값을 커버한다.  아마 다른 집들도 그럴꺼다.


대표적인 보편적 복지로 부모의 재정상황과 상관없이 아동이면 받을 수 있는 수당이었는데, 영국이 어려워진 후 이 아동수당이 바뀌게 될 것이란 말이 많았다.  재정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자녀를 많이 가지는 영국의 빈곤층과 자녀를 무조건 많이 가지는 이민자들(주로 무슬림)을 겨냥해서 두번째 아이까지만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셋째 아이부터는 아동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발표되서 오늘 2013년 1월 7일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은 소문과는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어느 부모 한쪽이 연간 소득 £50000이상이면 부분적으로 아동수당을 삭감하여 연간 소득 £60000이상이면 완전히 아동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50000이상의 소득에서 £100당 1%씩 아동수당이 삭감된다.  예를 들어 소득이 £55000이면 아동수당의 50%가, £57000이면 70%가 삭감되고 £60000이면 100%가 삭감되서 수당이 £0이 되는 식이다.  '부모 한쪽'이라는 전제가 붙기 때문에 양쪽 부모가 각각 £45000씩 벌어 가구 합산 £90000이 되도 아동수당은 줄어들지 않는다.  언뜻들으니 이번 변화로 20%정도의 부모들이 아동수당을 덜 받게 되거나 완전히 받지 않게 되는데 이 20%의 많은 수가 런던이라고 한다.


보편적 복지의 대표격인 아동수당에 영국정부가 손을 댔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아동수당 삭감의 내용이 금요일에 공개되고 바로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게 개인적으로 놀랍다.  주말 직전에 공개된 변화는 어떤 저항 액션을 조직하기에 애매하다.  주말이니까.  그리고 월요일 바로 시행에 들어가는 거다.  사실 주말이 아니어도 영국 사람들이 특별한 액션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이 사람들은 저항하는 법을 잊어먹은 것 같다.

우리는 현재 아이가 하나고, 앞으로도 하나 일꺼니까 우리랑은 상관없는 문제냐고?  글쎄.  앞서 말했듯 보편적 복지의 대표격인 아동수당에 손을 댔다는 건 다른 어느 것에도 손을 대는 것이 가능하다는 거다.  또 다른 보편적 복지의 대표면서 상징인 NHS조차도 야곰야곰 손을 보고 있는 시점이기에 아동수당의 변화는 일종의 전주곡처럼 느껴진다.

☞ 참고 http://www.bbc.co.uk/news/business-20912268



누리 백일기념 사진


심각하게 아동수당 이야기하다 누리 백일기념 사진으로 폴짝!

한국 아닌 이 세상 모든 곳은 손으로 하는 게 다 비싸다.  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찍어볼까 했는데, 가격이 감당이 안되서 사진 전공한 지원씨에게 부탁했다.  옷 세 벌 정도 바꿔 입혀 찍었다.  각각의 설정에서 두 장씩 정도 인화하고 가장 잘 나온 걸로 한 장은 액자 만들어서 부모님께 보내드리려는 것이 계획이었다.  자연광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곳의 날씨에 플래쉬 없이 조명 없이 찍는다고 고생하시었다.  다행히 필요한 수만큼의 사진은 나온 것 같다. 

사실 지비는 나더러 찍으라고 했는데, 제대로된 렌즈와 조명도 없거니와 아무래도 나의 역할은 누리 앞에서 재롱을 떨어줘야 할 것 같아서 지원씨에게 부탁했다.




어떤 것을 액자로 만들면 좋을지 투표에 붙여 볼까 했으나 그냥 이 사진으로 정했다.  개인적으론 첫번째 사진이 좋지만 어른들이 보시려면(5x7사이즈로 액자를 만들꺼라서) 얼굴이 커야 할 것 같아서 이 사진으로 정했다.




표정은 이뿌지만 누리 머리도 잘렸고, 내 뒷통수는 어쩔 수가 없어서.( - -);;





이건 일종의 번외다.  지비의 설정에 의한.  귀엽기는 하지만, 인형들이 잡다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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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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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씨 2013.01.08 0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동수당이 언젠가 손을 타게 될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방글라데쉬들이 많이 사는 우리 동네만 보더라도, 아이 다섯에 아동수당을 이용하여 직업을 구하지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죠. 그리고 그 아이들은 부모가 일하지 않았기때문에 직업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도 많구요. 그냥 계속 되는 악순환이더라구요. 자녀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이 서로의 교육을 돕고 자라난다기 보다는 그냥 방치된 상태에서 정부나 사회 탓만 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피임에 대해서 더더욱 강력하게 교육하는 것 같고, 인구가 늘어난다고 해도, 과연 그 인구가 제대로 교육되어서 사회에 재원으로 재 투입되는 퍼센테이지가 상당히 낮고, 그러다보니, 외국에서 오는 이민자나 노동력에 사회와 회사가 기댈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가 이민이나 외국인 특혜를 줄이니까, 회사에서 잘 교육되고 실력있는 인재들을 뽑는 데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뽑아도 비자문제가 있으니, 그나마 비자가 되고 덜 실력있는 차선책을 구할 수 밖에 없어서 오히려 자리가 많이 난다고 가까운 사람에게 듣기도 했거든요.

    영국이야말로 경쟁이 필요한 나라같아요.
    한국은 좀 경쟁을 줄이고 복지를 늘려야겠지만.

    • 토닥s 2013.01.08 02: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게 그렇더라구요, 여기 애 많은 집은 항상 다섯이더라는.ㅎㅎ

      저임금 보조 수당이나 주택 보조 수당도 바뀌겠죠. 작년부터 불을 지폈으니(몇 번 뉴스가 됐다는 말). 수당과 같은 사회 보호 정책들이 재생산에 기여되기보다 소모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웬만한 영국인들은 힘든일 하기보다 수당받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 마냥 이곳 사람들이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

  2. 김연경 2013.01.08 11: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리 증말 예쁘네요 깜찍깜찍ㅎㅎㅎ

  3. 김연경 2013.01.08 11: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리 증말 예쁘네요 깜찍깜찍ㅎㅎㅎ

  4. gyul 2013.01.12 0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 저 자주색 의상이 누리에게 너무 잘어울여요!!!

    • 토닥s 2013.01.14 2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 보라색 옷이 귀엽기는 한데 볼살이 에러..라고 생각했어요.
      누리 볼살 그렇게 없는데, 사진엔 그득.
      하지만 여론이 좋으니 액자를 두개 만들어볼까 마음이 동합니다. ;)

  5. 유리핀 2013.01.14 19: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리 얼굴은 갈수록 또렷또렷 (ㅇㅅㅇ) 요렇네요. 선명도가 높은 사진 보는 느낌이에요. 자주, 보라색이 잘 어울리다니 누리는 미인. ^^
    아동수당... 여긴 새해 벽두부터 시설아동 식대 현실화 방안이 국회의원 연금법에 밟혀서 분노를 사고 있죠. 작년까지 시설아동 식대가 1일 1450원, 올해는 100원 올렸대요. 겨우 1550원. 3500원은 되야 한다고 했는데(한 끼도 아니고 1일에), 단 하루라도 국회의원직을 지낸 사람들에게 월 150만원씩 지급하는 의원연금법 통과시키느라 애들 밥값을 저 모양으로 만든거지. 어이없어요.

    • 토닥s 2013.01.14 2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국회의원도 식대가 있나? (물론 이야기는 연금법이었지만)
      그런 걸, 혹은 각종 수당을, 아동식대와 견주어 조절해봄이 어떨까 싶네.
      예전에 얼핏 듣기로는 시설아동식대는 1450원인데 비슷한 다른 아동식대는 3000원 선이라 같은 아동이라도 차이가 있다하더만. 간단하게 통일하면 될 것을 참 복잡도하다.
      반가우이! :)

  6. 엄양 2013.01.15 1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말연시 바빠서 진짜 오랜만에 들어와 봤는데 이쁜 누리사진이 올라와있네~~
    완젼 귀엽다~~~ 사진도 다 맘에 든다~~ 점점 사람으로 완성되어 가는구나~~ㅋㅋ
    울 현수가 한번씩 물어본다,, 민양이이모랑 지비아저씨랑 누리랑 런던에서 잘 지내고 있지? 누리 많이 컸어? 하고 ㅋㅋ
    전에 울 집에 잠깐 왔던 기억이 울 현수한테는 크게 남아 있나보다,,
    몇일전 쏭을 만났는데..5월쯤에 니가 온다는 말이 있더라구..
    기회되면 얼굴 보여주고 가라~~
    행복한 새해 되라~~

    • 토닥s 2013.01.15 19: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를 어쩌나. 지비는 워낙 짧은 시간에 여럿을 대면하다보니 기억에 별로 없을텐데. 하지만 영어로 응대해준 철현선배는 남아있나보드라.ㅎㅎ
      알았어. 연제구 주민 한꺼번에 묶어서 방문할께. (^ ^ )

  7. 2013.02.05 22: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22일부터 시작된 연휴.  아직도 ing다.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온 탓에 세 식구가 집에서 심심해서 몸을 배배꼬며 보냈다.  그 와중에 12월 27일 누리가 드디어 백일을 맞았다.  백일 같은 건 기념하지 않는 것이 이곳 문화인데, 반은 한국사람이니 한국식으로 사진만 찍기로 결정.




사진하는 지원씨에게 부탁했는데, 영상으로 밥먹고 사는 인서씨까지 덤으로 따라오셨다.  본의 아니게 영상까지 남기게 됐다.  고마워요, 지원씨&인서씨. (^ ^ )


사진은 아직 지원씨 손에 있다.  위의 두 장은 백일기념 사진 촬영을 기념(?)하기 위해 담았고 아래 사진은 그냥 번외로 찍었다.  엄마 아빠 옷이 후줄근하다고 탓하기 없기!



결과물은 다음 편에.  To be continued., I will be ba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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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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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yul 2013.01.02 04: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 저는 가로로 긴 액자를 좋아하는편인데 맨 아래 네장의 사진을 그대로 액자로 담으면 예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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