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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9 [etc.] 11월 9일 (2)

베를린은 지비의 고향에서 가까운 도시다.  그래도 차로 2시간.  고향으로 바로 가는 비행기편이 여의치 않아 두 번 정도 베를린으로 가서 지비 고향에 다녀왔다.  오며 가며 잠시 들러 반나절 정도씩 구경한 것이 전부지만, 딱 베를린만 여행 목적지가 되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다.

25년 전 1989년 11월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이다.  어제 관련 뉴스를 보다 생각나서 꺼내본 사진.  작년 8월에 지비의 고향에 다녀오면서 잠시 들른 베를린.  2010년 베를린행에서는 이른바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고, 2013년 베를린행에서는 이스트 갤러리East Gallery가 주요 목적지였다.  강변에 위치한 장벽, 이스트 갤러리를 철거하여 부동산을 개발한다는 뉴스를 그 전에 봤기 때문에 없어지기 전에 가서 봐야 한다가 이유였다.











베를린의 인상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동네'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유럽의 여느 도시답지 않게 적당히 지저분했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내가 돌아본 곳은 주요 관광지.




Berlin, Germany (2013)


누리가 돌이 되기 전에,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은 아들이냐고 잘 물어본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웃는 얼굴로 "딸인데"라고 답하긴 했지만, 속으론 '사람들 보는 눈 참 없다'라고 생각했다.  '어딜 봐서 아들처럼 보이냐'고.

그런데 요즘 일년 전 사진을 꺼내보면 우리가 봐도 정말 아들 같다.  그 땐 눈에 뭐가 씌였었나.( ' ')a


+


이 여행 사진들은 언제나 빛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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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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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ru 2014.11.23 02: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작년에 마농이가 뱃속에 있을 떄 베를린에 다녀왔었는데 내년에 한 번 더 갈까 해요 ㅎㅎㅎ
    누리가 지금 모습과 많이 다르네요. 지금은 딲 봐도 여자 아이인데...
    마농이도 다들 아들이냐고 물어봐요. 일부러 타이즈도 신기고 분홍색도 자주 입히는뒈--;;;

    • 토닥s 2014.11.23 05: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머리숱이 적어서 남자 같은가봐요. 하도 그런 이야길 들어서 그런지, 저도 분홍색 입히기 싫은데 자꾸 손이 가요.ㅋㅋ
      여전히 남색 계열 옷을 입히고 나가면 사람들은 아직도 남자 아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냥 사람들이 보는 눈이 없는거라고 생각하기로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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