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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2.08 [people] '보람쑤언'

며칠 전 일년만에 보람쑤언 VoLamXuan을 만났습니다.
쑤언은 지난해 베트남 여행 때 알게 된 친구지요.

언니와 저는 베트남 음식도 나쁘지 않지만
세 사람의 식사비용이 베트남 교사의 월급을 웃도는 베트남 음식을 먹는다는게 좀 껄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동래파전입니다.
동래파전 역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국음식을 경험한다는 차원에서 좋을 것 같아서요.









쑤언도 새로운 경험이라는 점에도 좋아하더군요.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하노이 사범대학에서 한국학을 강의할 예정이라더군요. 아마도.('_' ):
그래서 베트남 학생들에게 보여줄 자료로 동래파전 사진도 찍었습니다.

쑤언은 하노이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문학교사로 2년간 교직생활을 하다
부산대 부설 동아시아연구소(맞나 몰라.(. . )a)의 지원으로 한국에 어학연수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했고
지금은 대학원 수료 상태로 논문 수정단계에 있습니다.
논문주제는 한국과 베트남의 주술문학(?) 비교입니다. 아마도.('_' ):





쑤언은 한국문학을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베트남에 한국을 소개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을 읽고 있답니다.
쑤언은 그 소설이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하지만
저는 다른 책을 추천했습니다.
바로 황석영의 또 다른 소설 <손님>입니다.

베트남과 한국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민지 역사가 그러하며 통일을 위한 전쟁의 역사가 그러하죠.
베트남은 전쟁을 통해 통일된 국가를 건설했지만 한국은 아니죠.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손님>을 권했습니다.
그 자리에선 달리 떠오르는게 없더군요.
떠오르는 좋은 작품이 있나요? 추천해주세요.

쑤언은 올해 7월이면 베트남으로 돌아갑니다.
기회가 되면 박사과정을 위해 한국으로 올 생각이라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계속해서 인연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노력하기 나름이겠죠?(^_^ )


여기서 '보람쑤언'은 끝입니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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