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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4 [book] 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 / 박영희 외



박영희 글·조성기 외 사진(2007). ≪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

이 책은 대구 중앙지하상가 동편 출입구 0.5평 카메라프라자에서 사진기를 수리했덤 故 김성민을 추모하는 사진집이다.  책머리 글에 의하면 애초에는 병으로 앓아누운 그의 회복을 기원하는 전시를 열었으나, 그에게 카메라를 수리했던 지역 사진가들이, 전시 중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추모전시가 됐다고 한다.  그런 뜻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책에 담긴 사진은 故 김성민씨처럼 좁다란 공간에서 일하는 수공업자들에 대한, 또는 좁은 공간은 아니지만 이제 더이상 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가 없는 수공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대한 사진이다.
보석세공사, 제과제빵사, 선박수리공, 이발사, 철구조물제작사, 자전거 수리공을 차례로 조성기, 강제욱, 안성용, 안중훈, 정윤제, 장석주가 사진으로 담고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박영희가 썼다.

좁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았다.  좁은 공간의 인물과 피사체를 어떻게 담는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진은 고르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선박수리공 황일천씨를 담은 안성용의 사진은 별 다섯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마음에 들었다.

이 사진의 수공업자들은 한 시대 기술가진 노동자로 부러울 것 없이 살았다.  하지만 세월이 변하면서 더이상 빵만드는, 배만드는 기술은 예전만큼의 값어치를 가지지 않는다.  그런 인생의 굴곡이 글로 담겨 있다.  지금 궁색한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흘러도 흔적조차 없어질 모습들이 사진으로 담겼다.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의 촬영에 도움이 됐다.
(도움이 됐다는 거지, 알겠다 또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_-;;)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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