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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2 [+925days] 첫 스쿠터 라이딩
  2. 2014.09.23 [+734days] 스쿠터, 아파도 맹연습 (5)
지난 가을 두번째 생일 선물로 산 스쿠터를 오늘 처음 집 밖으로 끌고 나갔다. 그 동안 집 안에서만 탔다. 커브, 브레이크는 쓰지 못해도 어느 정도 탈 수 있게 되었고 지비와는 봄이 되면 밖에서 타게 하자고 말해두었던 터라. 이곳 날씨는 여전히 장갑을 필요로 하지만 4월이면 봄이니까.

이 스쿠터는 3-5세용인데 주변에선 2살쯤 다들 탄다. 우리는 2.5살에 시작. 대신 최소한의 안전장비인 헬맷을 쓰고. 주변에선 헬맷없이 다들 태워도 된다고 하지만 놀이터에서 보면 대체로 영국 부모들은 꼭 헬맷을 씌운다. 사실 나는 무릎과 손목 보호대, 밝은색 조끼까지 입히고 싶었으나 지비가 '오바'라고. 안전에 오바가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습관되라고 헬맷은 꼭 씌울테다. 다행스럽게도 누리는 모자 같은 걸 잘써서 불편한 헬맷도 좋아라하고 쓴다.

정지, 커브는 안되도 열심히 탔다. 소심함이 유전인지 길 가장자리로만 타서 담벼락과 자꾸만 인사를 해야했지만.


그런데 헬멧이 너무 크다. 내가 직접 머리 둘레 재어보고 아시안임을 고려하여 M사이즈로 샀는데. S사이즈로 사야했나보다. 헬맷이 어깨 넓이랑 맞먹는다. 큰 헬맷은 자라서 또 쓰면 되니 당장 쓸 수 있는 S사이즈로 새로 주문했다. 이번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연휴라 다음 주에나 도착하지 싶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페파피그 그림으로 사서 그 헬맷도 누리가 좋아할듯.

+

오늘이 딱 4월의 첫날이기도 해서 춥고 바람 부는 날씨에도 스쿠터 라이딩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어제의 일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제 스쿠터 익혀서 유모차는 없애버려야지.
나는 확실히 뒤끝있는 사람이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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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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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는 여전히 아프다.  주어진 항생제를 계속해서 먹고 있고, 해열제/진동제도 계속해서 먹고 있다.  다행히 밥은 조금씩 먹는다.  그래도 아프기 전 먹던 양의 절반 정도만 겨우/억지로 먹는다.  우유도 안먹으려던 지난 주에 비하면 나아졌다 싶지만, 그래도 다른 감기들에 비하면 참 회복이 더디다.  집에서 TV만 열심히 보다, 도저히 못견디면 가까운 곳 산책을 나간다.  30분도 잘 걷던 누리인데, 10분도 안되서 자기가 안아달란다.  보통 땐 안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아이인데.  그래도 옆/앞에 붙어 앉아 짜증만 내던 지난 주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집에서 혼자 놀기도 하니까.  혼자 놀기 새로운 장난감은 두 살 생일 선물로 받은 스쿠터.








두 살 생일 선물 스쿠터 (2014/09)


3-5세용이라서 사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변에 누리만한 아이들이 다 가지고 있고 누리도 무척 관심이 많아서 사줬다.  남자아이들은 누리보다 어려도 벌써들 타기 시작한다.  이 스쿠터 브랜드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영국의 국민장난감'인데 스위스 제품이다.  스쿠터는 온라인으로 사고, 헬맷은 동네 아동의류 매장에 가서 씌여보고 사주려고 함께 주문하지 않았는데(여기 아이들 사이즈 생각하고 주문하면 작을 것 같아서) 누리가 아파서 나가지를 못했다.

올 가을겨울은 실내용으로 타고, 집이 좁지만, 내년 봄에나 실외용으로 탈까 했는데 처음엔 가누지도 못하더니 며칠 만에 벌써 탄다.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헬맷 사서 밖에서 타도 될 것 같다.



아파도 집안에서 맹연습한 결과 어제는 드디어 탈 수 있게 되었고, 오늘은 더 자연스럽게 탄다.


+


아들은 딸처럼, 딸은 아들처럼 키우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라서 누리를 '핑크'로 혹은 '여자아이'로 키우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요즘 서랍에서 원피스/원피스형 셔츠를 꺼내와 입혀달라고 떼쓰는 누리.  완전 놀라고 있다.  즐겨 입혔던 옷들도 아닌데 '왜?'하면서.  너무 입히지 않은 반작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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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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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크하우스 2014.09.23 05: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 산들무지개 2014.09.26 15: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저것을 스쿠터라고 하네요? ^^*

    우리 아이들 거랑 똑같아요.... ㅎㅎ
    전 토닥님이 스쿠터 연습 중인 줄 알았는데... 이쁜 누리가....
    어서어서 나아라......

    • 토닥s 2014.09.27 04: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한국에선 퀵보드라고 했는데, 여기선 스쿠터라고 하더군요.
      브랜드 이름도 micro scooter니 스쿠터라고 하는 게 맞을껍니다.
      m-scooter는 스페인에서도 국민장난감인지 궁금하네요. ;)

    • 산들무지개 2014.09.28 1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스페인에서도 아이들이 환장합니다....
      이름이 파띠네떼... 뜻은 미는 것... ^^*
      여기서 오래 살아 최신 한국어 단어는 맨날 늦게 습득해요.

    • 토닥s 2014.09.29 06: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스페인에선 영어 브랜드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스페인어로 부르는군요. 북한처럼. 하긴 스위스제품이니, 여기서 부르는 이름도 원래 이름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ㅋㅋ

      저희 어릴때도 저런 게 있었는데, 그땐 '싱싱'이라고 했지요. 싱싱 달린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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