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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3 [+52weeks] 누리 첫생일맞이 소풍 (16)

원래 누리 첫생일엔 돌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을 예약했는데, 그 시간이 오후 2시라 모처럼 휴일을 낸 지비도 한국서 온 후배 K일행도 사진만 찍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계획을 급변경했다.  돌기념사진을 돌'즈음'기념사진으로 찍기로하고 생일날은 차를 렌트해서 런던 외곽에 있는 햄튼코트팔래스 Hampton Court Palace에 갔다.


햄튼코트팔래스 Hampton Court Palace


사실 햄튼코트팔래스만 간건 아니고 아침부터 서둘러서 리치몬드공원에 가서 차마시고, 뉴몰든 한국식당에 가서 점심먹고 그러고 가느라 약간 늦게 도착했다.  더군다나 후배 K와 남편 그리고 여동생은 그날 저녁 뮤지컬을 예매해 두었기 때문에 햄튼코트팔래스를 둘러볼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밖에 없었다.



영국의 관광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잘 없는데 있길래 사용해봤다.  시간은 없고, 말은 느려서 답답해서 듣다가 포기.




결국 시간에 쫓긴 우리는 다음에 와서 여유있게 보기로하고 누리의 기저귀 갈기와 이유식 주기, 그리고 차 한잔을 선택했다.  후배 K 일행은 햄튼코트팔래스의 절정이라는 정원을 보러 가고.


우리는 이참에 왕실역사유적 5곳을 볼 수 있는 연간회원에 가입했다.  햄튼코트팔래스를 포함해서 타워오브런던 Tower of London, 켄징턴 팔래스 Kensington Palace, 큐 팔래스 Kew Palace, 왕실연회장 Banqueting House를 일년동안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유적 한 곳을 보는데 대략(평균) £15인데, 지비랑 나랑 커플로 연간회원에 가입하면 £67라서 차도 없는 뚜벅이 신세, 런던 시내나 일년동안 열심히 보자면서 가입했다.  카드에 이름이 MS Kim으로 인쇄되서 혹시 언니가 놀러오면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면서.(^ ^ );;


누리 기저귀갈고, 이유식주고, 커피 한 잔하고 있으니 후배 일행이 왔다.



이 사진은 후배 남편이 남겨준 누리 첫생일 맞이 가족사진.(^ ^ )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를 찍은 후배 K의 사진.  후배도, 나도 괜찮은 느낌이다고 생각했다.


조용한 첫생일


후배 K 일행이 뮤지컬을 보러가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녹초가 된 누리를 씻기고, 그래도 그냥 갈 수 없다며 후배 K가 사놓은 송편을 담아 사진 한 장 남겼다.  누리 생일 다음 날이 한국의 추석이어서 뉴몰든 한인타운에 갔을 때 마트에 들러 장보면서 후배 K가 샀다.




한국에서 돌사진 촬영을 위해 공수해온 초는 사진만 찍고, 불은 집에 있던 일반 초 찾아 붙였다.




그리고 생일카드.  지금 보니 가격표가 그대로네.

엄마아빠의 철학(?)에 따라 생일선물은 생략.





만지작만지작하다가 누리가 쳐다보는 것은- 소형 진공청소기.  사진 설명은 다음에.





이미 생일 카드 증정식이 끝난 뒤 '증정'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기겠다고 지비가 재증정.  그걸 또 새롭게 받는 누리.


지비랑 둘이서 생일 노래도 불러주었는데, 그건 영상으로 남겼다.  영상을 보니 조용한 생일 노래가 너무 쓸쓸해서 그건 생략.

그날 미룬 일요일의 돌(즈음)기념 사진촬영은 누리의 중병으로 다시 연기.(- - );;

그래서 누리의 돌(즈음)기념 사진은 언제 코밍할지 미지수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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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린시아 2013.09.24 0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이쿠 돌이 지났군요!
    사진을 보니 조용하지만 화목하게 누리와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요.
    케잌 대신 송편인 것도 좋네요^^

    그런데 이 물건 저 물건 가져다 놓고 아기가 뭘 집나 보는 건 안 하셨나 보네요 ㅎㅎ
    일단 누리는 키티 카드를 받았으니 키티처럼 유명해 질지도...^^;

    축하드립니다, 축하한다 누리야.

    • 토닥s 2013.09.24 11: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절차와 격식은 생략하는 엄마의 철학에 따라 돌잡이는 생략하였습니다.
      (사실 엄마가 게을러서..(^ ^ );; )

      축하 고맙습니다.

  2. 유리핀 2013.09.24 07: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읭? 누리 아파요? 감기라도 걸린거에요? ㅇㅅㅇ;;
    송편 앞에 둔 사진에선 누리가 정말 큰애처럼 보여요. 머리도 많이 길었네 ^^

    • 토닥s 2013.09.24 11: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번엔 센 녀셕.
      이제까지 두번쯤 감기에 걸리고, 지난주에 이틀 정도 열이 오르긴 했었는데 그래도 밥(이유식)은 밥대로 먹던 누리였거든. 그런데 어젠 이유식을 한 숟가락도 못먹을 정도였으니 정말 센녀석인가 싶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점차적으로 줄였던 분유를 다시 줄 수 밖에 없었어. 최근엔 플레인 요거트를 너무 잘먹어서 먹는 이유식 량이 주는 것 같아서 그것도 주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그 요거트도 마다할 정도였으니. 요거트라도 먹어달라고 내가 애원.(- - );;

      아파서 한순간에 돌변한 '지맘대로 식습관'을 어떻게 되돌릴지가 걱정. 물론 그보다 어떻게 나을지가 먼저 걱정이긴 하지만.

  3. tg 2013.09.24 19: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 이쁘다..누리!
    누리야 생일 축하해~

  4. 엄양 2013.09.26 0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돌근처에 한번 심하게 아픈걸 돌발진이라고들 한다
    울애들도 신기하게 딱 그때 열이 몇날몇일 안내리고 식음을 전폐 했었지. 시간이 지나야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도 필요하고.
    그러고는 다시 언제 그랬냐는듯 쑥~커있다.
    아이들은 아프면서크고 면역력을 키워가는듯.
    느긋한 맘으로 많이 안아 줘라^^

    • 토닥s 2013.09.26 09: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른들이 기기 시작할때, 걷기 시작할때 아기가 아프다고들 하잖아. 누린 딱히 그런게 없었어. 하루 이틀 정도였지만 먹지 않고 아프니 걱정이 되긴하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 이유식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먹기시작했고.

  5. 엄양 2013.09.26 03: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누리야 첫생일 축하해~~♥♥
    민양이 일년동안 수고했다~~^^

  6. juley 2013.09.26 08: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벌써 누리가 돌이군요. 참 신기예요. 토닥님이 한국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는 사진을 본 게 엊그제 같고, 임신 소식을 접하고 준비하고 출산하신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물론 직접 누리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좀 다르겠지만 :)벌써 돌이군요.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 말을 정말 몸소 체험하고 있어요. 누리는 예쁘고 씩씩하게 무럭무럭 크네요. 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진심으로 누리의 돌을 축하드려요. 선물은 없다는 부모님의 철학도 참 좋은 듯.

    • 토닥s 2013.09.26 0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맞아요, 직접 키우는 입장에선 다르답니다. 한 후배 말처럼 그래요. 아기와 함께하는 하루는 긴데, 일주일 한달은 금새 흘러갑니다.
      선물.. 저희는 실속주의라서요. 어차피 줘봐야 기억 못한다면서. ㅋㅋ

  7. gyul 2013.09.26 21: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꺄아!!! 누리 사진 너무 귀엽게 나왔어요!!! 정말정말!!!
    어느새 돌이라니... 일년동안 누리도 잘 자라주고... 두분도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그나저나 가족사진을 보니.. 누리가 두분을 정말 적절하게 잘 섞어서 닮은것같아요...
    정말 한가족이에요...^^

    • 토닥s 2013.09.29 12: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드디어 오늘 돌(즈음)기념 사진을 찍으로 간답니다.

      정말 누리가 태어나고 그런 이야기 몇 번 들었어요. 유럽인의 전형인 남편과 한국인의 전형인 제가 닮았다는. 그래서 누리가 잘 섞였다(?)는. 아직 아기니까 커봐야 알일이지요. ;)

  8. 미아맘 2013.11.17 09: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매카패카가 으찌 생겼는지 검색하다 왔어요^^ 저희딸도 나잇인더가든 왕팬이거든요 ㅎㅎ 저흰 영국온지 3주 넘었네요^^

    • 토닥s 2013.11.17 1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마카파카요. 누리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 마카파카랍니다. 아마 아기들과 움직임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요.
      영국온지 3주 만에 벌써 in the night garden에 반해버렸다니, 적응 잘 하실 것 같습니다. 즐거운 영국 생활 되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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