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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0 [taste] 또 목요일 - 아르티잔 Artisan (2)

지비가 재택근무하는 또 목요일.  점심은 가쯔오부시 국물에 김치 총총 썰어넣은 쌀국수로 후루룩 먹고 커피를 마시러 나섰다.  가는 길에 이 길이 가깝니, 저 길이 가깝니 좀 옥신각신하면서 도착한 곳은 스탬포드부룩 역 앞에(사실은 근처) 있는 아르티잔 Artisan.


집에서 턴햄그린이랑 스탬포드부룩 역은 비슷비슷한 거리다.  우리 집이 그 가운데라기보다는 두 역과 우리 집을 이으면 정삼각형으로 그렇게 또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또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턴햄그린이 Chiswick 상점가 중간쯤이라면 스탬포드부룩은 시작점이라 까페나 레스토랑이 많지는 않다.  Chiswick엔 하이스트릿 브랜드부터 독립적인 상점들까지 쭉 줄을 섰다.  그런데 워낙 Chiswick이 북쩍대니 (세도 비싸겠지?) 완전 중심가를 살짝 벗어난 곳에 작은 가게들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르티잔은 그 중에 한 곳.  


참고  http://www.artisancoffee.co.uk/




내가 시킨 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아르티잔에선 롱 블랙Long Blac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마셔보니 아메리카노보다 에스프레소하고 더 가깝지 싶다.  씁다.  근데 맛있었다.  디카페인이 맛있기는 쉽지 않은데.

6oz보다 작아 보이는 레귤러 사이즈.  전반적인 커피 가격은 브랜드 가게보다 살짝 낮은데 양은 엄청 작다.  그 양이 물 또는 우유로 채워진다 생각하면 요렇게 작아도 알찬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 싶다.  그래봐야 나는 디카페인이지만서도.





소심하게 까페를 사진에 담는데 눈에 들어온 드리퍼.  한국처럼 이곳도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커피가 대세인지라 반가웠다.  그것도 하리오.  딱히 콩이름대로 판매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드립(트) 커피'라고 팔면서 가격대가 젤로 높다.  역시 영국은 사람 손이 들어가는 건 다 비싼 것인지.  담에 꼭 마셔봐야지.  도장 8개 모으면 커피 한 잔 무료.  8개 채울 때까지 가야지.



배바지 스타일 누리.  윗옷이 자꾸 빠진다고 지비는 저렇게 입힌다.  그래도 딸내민데.. 좀 모양이 빠지는구나.(- - );;


우리가 앉은 자리는 테이블이 기둥과 창을 보고 있는 모서리 자리였는데 누리가 창밖으로 지나다니는 자동차 구경에 빠져서 그나마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그래봐야 20분.  또 후다닥 마시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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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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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린시아 2013.12.25 0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에선 아직 칼리타 드리퍼를 많이 쓰지만, 유럽이나 북미 쪽은 하리오 드리퍼를 많이 쓴다 하더라구요! 칼리타보다 드립이 쉽고 균일한 맛을 내줘서 그런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데자뷰 현상인지 뭔지 요 카페가 낯이 익네요. 안 가 본 건 분명한데(어디에 있는 거리인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이상한 일이네요. 예전에 웹서핑할 때 봤던 곳일까요^^; 한국에 아르티잔이란 카페가 있어서 헷갈린 걸까요^^;

    • 토닥s 2013.12.25 18: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전 멜리타 세라믹을 사용해요. 웬지 대세인 칼리타는 싱거울까봐. 하리오나 고노는 좀 가격대가 있어서 못써봤어요. 그래도 꼭 써보고 싶었던 브랜드예요. 특히 하리오는 이쁘더라구요.ㅋㅋ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클레버라는 클레버한 드리퍼를 봤는데 예전처럼 커피 한잔하고 잠자리에 들었던때라면 꼭 손에 넣었을텐데, 요즘엔 아침에 커피를 마셔도 힘들어서 참고 있습니다. 아르티잔/장은 있을법한 까페 베이커리 이름이라 익숙한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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