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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10.26 [book] 어머니의 손수건 / 이용남
  2. 2003.08.03 [book] '어머니의 손수건'


이용남(2003). <<어머니의 손수건>>. 서울 : 민중의 소리.

'미선이와 효순이에게 보내는 이용남의 포토에세이'

머릿 속이 복잡할 때 이 책을 펼쳐본다.
이 책을 펼칠 땐 손을 씻고 깨끗이 물기를 닦은 다음 스탠드 불빛 아래서 펼쳐본다.

사실 책을 덮고 나면 복잡하던 생각이 정리되기는 커녕 더 복잡해만 진다.
책을 덮고 나면 학교고 뭐고 다 그만 두고 당장 어디론가 가야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나에게 전의(戰意)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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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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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에는 선물이란 것이 없다.
가족들이, 특히 부모님이 서운해 할만도 하다.
그래도 엽서로 대신한다.
대부분이 가난한 여행이기 때문이다.
가끔 선물을 사기도 한다.
나를 위한 선물을.

지금의 주머니는 가난한 여행만큼이나 얇지만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하였다.
나에게는 특별한 8월의 어느 하루를 기념하여.

3만 5천원이라는 가격에 몇번이고 망설이던 책을 선물로 골랐다.
주문한지 하루도 안되서 책이 도착했다.

미선이와 효순이에게 보내는 이용남의 포토에세이-
<어머니의 손수건>


 

+ august 02, 2003 by minyang +


택배원에게서 이 책을 받아들고 잠시 망설였다.
책을 펼쳐보고 싶었지만
더운 날씨가 느껴지지 않는, 그래서 집중이 될 것 같은 밤에 읽어야 할 것 같았다.
밤 12시.
친구가 잠들고 빗방울이 뿌리기 시작할 때 책을 펼쳤다.
첫 장을 펼치고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눈동자와 책장을 넘기는 손만 움직였다.

"나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렇게 수없이 사진을 찍었지만
무엇 하나 해결된 것이 없어 차마 사진기를 들이댈 수가 없었다."
- p.201

나는,
두 아이들의 쏟아진 골수와 으스러진 몸을 꼭 사진으로 보여줬어야 하는가 싶다.

하지만 그는,
무엇 하나 해결된 것이 없기에, 달라진 것이 없기에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기에 그 사진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사진이 무언가 싶다.


여기서 '어머니의 손수건'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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