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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09 [Korea day4] 수리수리 마하수리 (4)
  2. 2018.08.03 [Korea day3] 아직도 코코몽
  3. 2018.07.26 [Korea day2] 여름이니까 부산이니까 밀면
지난 한국방문에서부터 누리는 영화도 보기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특히 여름이라 영화극장에 자주 가려고 계획했는데 아이들 영화가 많이 없는 것이다.  한국의 아이들은 이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할 거리를 찾아 검색의 검색을 거듭하던 중 코코몽키즈랜드가 있는 건물에 소극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코코몽키즈랜드에 간 다음 날 다시 같은 건물로 출동.  초록마술사의 재미있는 마술 여행이라는 공연을 봤다.  마침 우리처럼 할머니 집을 방문한 런던지인과 함께.

내 카드가 비밀번호 오류로 결제가 안되서 출장/답사 중인 언니에게 SOS  - 한국오면 카드 갱신, 인증서 갱신이 주요 할 일이다.  시치적응도 덜되서 걱정되고, 같이 간 런던아이는 누리보다 3~4살 많지만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라 걱정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런던 아이 둘도 재미있게 봤지만 런던지인과 내가 정~말 재미있게 봤다.  우리가 봤던 공연장의 공연은 끝났지만 같은 공연 이름으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기회되면 다시 볼 생각이다.  아마도 내년 여름.
이 공연 후 한 동안 나와 가족들은 누리의 마술 시연을 강제 관람해야했다.  그것 또한 즐거움의 연장이었다.  가족들과의 시간도 좋지만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언어/한국어, 다양한 형태의 언어/한국어에도 노출이 누리에게는 또 하나의 배움일테다.

소소하게 돈이 들기는 하지만 영국에는 없는 혹은 영국보다는 무척 값싼 소품을 구경하고 사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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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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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11 06: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토닥s 2018.08.13 12: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이와 보내는 일상은 더딘데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 훌쩍 훌쩍 자라네요.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2. Boiler 2018.08.19 16: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리가 그동안 많이 컸네요.
    저도 토닥님이랑 비교하면 한국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있지만 한국에 안간지 1년이 넘어서
    요즘 들어 아이 데리고 한국에 놀러가고 싶은데 여건이 마땅치 않아서 여름 휴가도 그냥 집에서만 보냈네요.
    한국의 카드 갱신, 인증서 갱신 부분에 참 공감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인증서는 또 깜빡한 사이에 갱신기간 지나서 다시 발급 받아야 하는데 그 수고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지칩니다..

    • 토닥s 2018.09.21 22: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보일러님, 한국에 자주 가세요. 물론 일본은 거리도 가깝고 또 일본 내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일이 많지만 누리를 보면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언어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누리는 이번 여름 한국에 다녀오고서 모여라 딩동댕 - 번개맨을 매일 시청하고 있습니다.^^; 하루와 카요님과 자주 다니시면 거리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리라 믿습니다(저희 남편은 혼자서도 아리랑채널을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누리가 한국 할머니네를 떠올리며 꼭 하고 싶어하는 것 셋 중 하나 - 코코몽키즈랜드.  나머지 둘은 경륜공원에서 자전거 타기와 빠리빵집에서 캐릭터 케이크를 사먹는 일이다. 
시차도, 더위도 적응되지 않았지만 누리와 둘이 집을 나서 코코몽키즈랜드에 갔다.  누리의 코코몽 사랑은 3년차.


https://youtu.be/GfdW9gQZij8

평일 낮이라 한산했는데 그 때문인지 누리는 조금 심심해 보였다.  많은 시설들이 이제는 누리에게 어울리지 않아보였다.  몇 안되는 아이들은 모두 누리보다 어렸다.  심지어 따라온 부모들 중 내가 가장 나이가 많게 느껴진 느낌적 느낌.  누리도 나도 이제 이 코코몽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한국방문에서 누리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소피아미니특공대.

이후 누리는 이모와 한 차례 코코몽키즈랜드에 더 갔다.  누리의 성장 속도를 보면 다음 한국방문까지 코코몽키즈랜드에 갈 수는 있지만(키 130cm미만 입장 가능) 누리가 희망할지 모르겠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누리는 물놀이를 더 희망하고 있다.  며칠 전 가본 바다 - 해운대 물놀이에 완전 빠져버린 누리.  그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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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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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다음날 부모님 집 앞 이름 있는 밀면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사실 부모님 집은 부산도 아니고(부산의 베드타운), 먹은 것도 정확히는 쑥밀면.  여름엔 별미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운 날씨에 식사 준비도 건너 뛸겸 점심 먹으러 가자고 제안드렸다.  누리도 면을 좋아하니. 
집에서 나가 100여 미터 걸어가는 사이 열기에 지쳐버렸다.  헉헉 하고 소리가 나올 정도.  내가 살던 10년 전도 이렇게 더웠던지 잘 기억이 안난다.  10년 만에 맞아보는 한국의 여름은 나에게는 도대체 견디기 어려운 수준.  거기다 지금은 37도짜리 히터를 데리고 다니는터라 더더 그렇다.

누리랑 함께 먹을 요량으로 면 위의 양념을 넣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런데도 육수 자체에 생강이나 겨자가 들었던지 누리는 매워서 먹지를 못했다.  결국은 물에 담궜다 줬는데도 밀면 한 번 물 한 모금 번갈아 먹어야 했다.

있는 동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요량으로 한국 책을 한 권도 들고 오지 않았다.  휴대전화가 없어 내 이름으로는 가입이 안되고 누리 할머니 앞으로 대출 카드를 만들어 책을 빌렸다.
(한국에서 본인명의 휴대전화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있는 동안 쓸 충전식 전화 심카드를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사려니 본인명의 휴대전화가 있어야 하는 이상한 상황.)

시원한 도서관을 나서기 전 단단히 마음을 먹어도 차를 타기도 전에 사람을 지치게 하는 더위.  잠시 마트에 들렀는데 주차장은 사우나고, 매장은 냉장고고.  사우나와 냉장고를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사이 시차적응에 완전 실패한 누리는 징징.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빵을 먹었다.

결국 원하는대로 아이스크림 사주고 놀이터 잠시 가주고. 30분 정도 놀이터이 있었는데 있는 동안 노는 사람은 우리 뿐이고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들은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느낌적 느낌.

신기하게 누리는 배고프다고, 심심하다고, 잠온다고 징징해도 덥다고 투정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모두 그런가.  나도 여름이 더워서 싫었다는 기억은 없다.  하긴 너무 오래되서 기억에 없는지도.

시차적응도 쉽지 않지만 더워서 더 쉽지 않은 휴일/휴가을 보내고 있다.  더워서 나갈 수 없다는 말을 누리가 이해하지 못하니 더 덥덥/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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