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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8 [film] '파라노이드 파크'

구 스 반 산트를 알게 된 건 아무래도 영화 <아이다호>를 보고서다.  그 뒤 그의 이름이 붙은 영화라고 해서 본 영화는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트>.  이 영화들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아이다호>때의 느낌만 못했다.

그의 이름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됐을 때 <엘리펀트>, <라스트 데이즈>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으나 나는 이 두 영화를 보지 못했다.  지나간 영화를 챙겨볼만큼, 예전에는 비디오 대여로 챙겨봤던 것 같은데, 부지런하지도 않고.  그런데 이틀전 본 영화 <파라노이드 파크>를 보고 그 두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어떤 사람인 것인지.

영화 <파라노이드 파크>가 막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영화에는 10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애정이 영화 <sweet sixteen>의 켄 로치처럼 그 세대들에 대한 사회적인 안타까움도 아닌 것 같다.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트>도 10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지만 그 애정의 대상이 두 영화때보다도 더 낮아진 느낌이다.


영화 <파라노이드 파크>

알렉스가 살아가는 현실은 그리 넉넉하지도, 편안하지도, 또 밝지도 않다.  부모는 이혼을 앞두고 있고, 동생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토하고, 여자친구는 섹스를 졸라댄다.  그런 알렉스에게도 꿈, 희망이 있다.  바로 파라노이드 파크다.  자기만큼이나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보더들이 불법으로 만든 파라노이드 파크.  그곳에서만큼은 알렉스도 현실을 놓고 꿈을 꾼다.  하지만 현실은 늘 꿈꾸는 자를 계속 꿈꾸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 영화 음악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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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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