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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0 [day0] 시작과 끝 - 유아와 비행기 타기
이번에도 한국 갈 때 아시아나를 탔다. 그 말 많고, 탈 많았던 아시아나. 가격이 매력적이었고, 그 만큼이나 런던 출발 시간이 저녁 9시라는 점이 중요한 결정 포인트였다. 혼자서 누리를 데리고 가는 일정이라 장거리 비행에서 누리가 7~9시간 자준다면 그만한 장점이 없다.

좌석 예약

일찍 좌석 예약을 마쳐두었는데, 런던에서 아는 지인이 아이와 비행할 때 나란히 좌석을 예약하기보다 한 좌석 건너 예약해두면 그 사이 좌석이 빌 경우 편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수기라면 사이 좌석이 빌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당장 예약 센터에 전화해 설명하니 이해해 준다. 그래서 같은 줄 A와 C 좌석을 예약했고 런던-인천 구간은 성공적으로 세 좌석에 둘이 앉아, 누리가 잘 때는 두 좌석에 누워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인천-런던 구간은 실패했다. 그 때는 A, C 그리고 통로 건너 D를 좌석 예약했다. 가운데 좌석은 비인기 좌석이라 B에 앉게 된 승객에게 부탁했더니 바꿔주셔서 셋이 A, B, C에 앉아왔다. 기본적으로 인천에서 일요일에 출발하기도 했고, 한국 사람들의 여행 패턴이 런던으로 들어와 파리나 프랑크푸르트(또는 뮌헨)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 구관 빈 좌석 얻기는 어려울 것도 같다.

절반의 성공이지만, 혹시 나처럼 유아를 데리고 동반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남겨둔다.

자고 있는 아이, 안전밸트 해야 할까?

신나게 이륙하고 기내식을 먹고서 모니터를 보다 A, B 좌석에 누워 잠이 든 누리. 기체가 많이 흔들려서 안전밸트를 해달라는 방송이 나왔고, 승무원은 자고 있는 승객들에게도 깨워서 안전밸트를 해달라고 했다. 누리에게도 역시.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애써 잠든 아이를 깨울까 두려워서, 기체가 많이 흔들리기도 했고 아이가 움직이다 떨어질 수도 있으니 되려 안전밸트를 매는 게 좋았다. 그러고서 내가 편하게 잠들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나는 한 잠도 자지 못했다. 그냥 성격 탓이려니 한다.

그런데 안전밸트의 버클이 맞지 않아 누리에게 안전밸트를 채우기가 어려웠다.

창문 / + 좌석 A - / - 좌석 B + / - 좌석 C+ / 통로

누리의 허리 부분에 좌석 A, B의 밸트가 같은 부분이라 억지로 좌석 A의 밸트를 끌어다가 밸트를 채웠다. 자는 아이가 약간 불편해 보였지만 방법이 없었다.
차라리 일관되게,

창문 / + 좌석 A - / + 좌석 B - / + 좌석 C - / 통로

였다면 좌석 A, B의 서로 다른 부분을 이용해서 허리 부분에 여유 있게 밸트를 채웠을텐데.
통로쪽 두 좌석에 눕히면 두 좌석의 서로 다른 부분을 이용해서 밸트를 채울 수 있었겠지만, 누리의 길이로 볼 때 통로 밖으로 발이 떨어져 통행에 지장을 줄 것이 분명했다. 차라리 일관성 있게 밸트가 배치 되었다면 더 편했을듯. 반대편도 그럴까? 다음엔 그 쪽을 시도해봐야겠다.

국제선 승객을 위한 내항기

우리는 인천에 도착해 다시 부산으로 가야한다. 대한항공에 인천 - 부산 구간 내항기가 있어 이번에 이용했다. 인천공항에는 국내선 비행기가 없는데,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에 한해 대한항공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항공편이 내항기다. 늘 시간이 맞지 않았는데, 유럽의 써머타임 시행 때문에 이용할 수 있었다. 런던에서 짐을 보내고 부산에서 찾으니, 인천에서 김포로 가서 다시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보다 한결 편했다. 그런데 돌아올 때 문제가 됐다.

부산에서 출발할 때 아시아나(국제선 1인당 50kg, 여행할 때 매번 같은 여행사를 이용하니 수화물을 추가해주었다), 대한항공(국내선 1인당 20kg) 수화물 규정이 달라 무게가 초과됐다. 결과적으로 세 사람이니 60여 kg라고 계산하여 추가금 없이 대한항공에서 짐을 인천 경유하여 런던으로 보내 주었다. 공항이 바빠 평소 수화물 데스크에서 근무하지 않는 직원이 나와 일이 더디게 진행되어 가족들과 인사 나눌 시간도 없이 급하게 보안검색 구간을 통과해야 했다.

나는 그 부분, 국제선과 국내선의 수화물 규정이 다른 부분,이 걱정이 되서 아시아나에 문의를 했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사이에 협약이 있어 괜찮다는 답변을 받아둔 메일이 있어, 대한항공측에 초과한 수화물에 비용을 추가할테면 해라고 했다. 아시아나에 이후에 청구하겠다고. 그런데 굳이 선심쓰듯 결국 추가금액 없이 짐을 보내주었다.

인천공항 내 아시아나 데스크에서 좌석권을 발권하면서 김해공항에서 있었던 문제를 이야기하니 "그렇죠~"하며 동의만 해주신다.(- - );; 그러면서 이 문제를 건의하겠다 했지만 개선될지는 의문이다. 이건 국제선도, 국내선도 대한항공만 이용하라는 압력(혹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갑의 횡포)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내항기는 국제선 발권 후 예약 번호를 가지고만 예약이 가능하니 여전히 같은 문제로 남는 건 아닐까 싶다. 특히 우리는 이곳 여행사를 통해서 한국행 할인항공권을 구입하니. 대항항공에 문의해봐야겠다.

그런데 다음 한국은 언제 가나..( i i)

+

뜬금없는 한국행 이야기지만 천천히 정리해볼까 싶다. 하다만 4년 전 파리 여행기는? (' ' )a
혹시라도 도움되는 이가 있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들의 추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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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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