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3.21 [life] 보석 같은 시간들 (4)
  2. 2012.01.11 [book] 허영만 맛있게 잘쉬었습니다.

이번 주말 여행을 가려고 카메라에 담긴 파일들을 정리 중이다.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본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그 사진들을 외장하드디스크에 옮겼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카메라와 외장하드디스크를 대조하면서 확인하고, 옮기고, 마지막으로 HDSD를 포맷했다.  그러느라 찍어만 놓고 확인도 못한 여행사진들을 훑어봤다.


아주아주 식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정말 '보석 같은 시간들'이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학교 다닐 때 사진을 찍어 메모리에만 쟁여두던 후배에게 "정리되지 않은 사진은 데이터 쓰레기일뿐이야"라고 (참으로 모질게) 말했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  이 보석들이 빛도 못보고 말이다.  벌써부터 일본여행사진을 온가족이 궁금해 하는데 "애 때문에"라고 핑계댔다.  어서 이 보석들에게 빛을 보여줘야지.  그리고 또 보석 같은 시간들을 카메라에 담아야지.




엄마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가족 일본여행

+

그리고 이건 뽀나스






얼른 누리한테 카메라 사주고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토닥s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juley 2014.03.25 0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폴더 안에 차곡차곡 사진을 쌓아두고만 있어요. 언젠가 정리해야하는데;; 두 장의 가족 사진 참 좋네요. 어릴 때는 멋진 풍경, 예쁜 것들이 좋았는데 이제 점점 가장 좋은 건 사람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를 먹어서 일수도 있고 아니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쑥쑥 커가는 누리 사진 많이 찍으세요! :)

    • 토닥s 2014.03.25 21: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누리사진만 너무 많아요. 그래도 더 찍고 싶지만. 가족구성원에 변화가 생기기전에 얼른 정리해두세요. 새로운 사진들도 늘어날테지만 (아기가 생기면) 부지런해지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일상이 표나지 않은 일로 바빠져요, 뚜렷히 보이는 성과없이. 지비는 누리가 커가는게 성과가 아니냐고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목마름이 있죠. (헛헛..)

  2. gyul 2014.03.26 04: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사진정리... 정말 말이 쉽지 쉬운게 아닌 사진정리....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토닥s 2014.03.26 2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는 별로 사생활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내릴껀 내리고 가릴껀 가리고 자기검열을 시작하면서 사진이 밀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사실 덜 부지런해진 탓도 있구요.
      다시 부지런해져야죠..하고 마음만.(-ㅜ )

허영만, 이호준(2011). <허영만 맛있게 잘쉬었습니다>. 가디언.

워낙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 책을 읽고 있다, 북한관련 영어책.  독서의욕이 확 떨어져서 잘 넘어갈 것 같은 책으로 골라잡았다.  결론적으로 잘못 잡았다.  읽는 내내 괴로웠다.  맛있는 음식도 그립지만 온천이 그리워서.

책의 이미지를 찾기 위해 '맛있게 잘쉬었습니다'라고 인터넷 서점의 검색창에 있었다.  근데 제목이 <허영만 맛있게 잘쉬었습니다>로 나온다.  그가 아니고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여행과 취재였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하고 착하게 생각해도, 그의 유명세를 이용한 책이라는 생각은 지우기 어렵다.

일본여행은 전문가 뺨칠정도로 잘 다룬 블로거들이 많기 때문에, 그럼에도 잘만들어진 책은 만나기 어렵다, 뻔하지 않은 여행지를 찾아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  일본관광청과 같은 기관의 도움을 받아서.  그래서 뻔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여행지를 많이 담았다, 물론 뻔한 여행지도 함께.

주로 JR역을 중심으로 정보를 담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도 같지만, '역에서 자동차로 이동 45분' 이런 대목이 난감하다.  담당관청 공무원, 가이드, 어시스트와 함께 하는 수준의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면 모르지만, 집 떠나면 뚜벅이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나 같은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료칸 좋은 줄도 알고, 가이세키가 먹어볼만 경험이라는 것도 알지만 잘해야 일본에서 먹는 원조 미소라멘이 전부인 나 같은 사람들.
그저 눈만 즐겁고, 마음만 즐겁다.  그 다음은 괴로워지기 시작한다.

아 나가사키의 카스테라 먹고 싶다.
아 가고시마의 고구마 먹고 싶다.
아 에비수 마시고 싶다.
아 고베규 먹고 싶다.
아..

그래 그저 시샘이다.  이래도 저래도 다음 일본여행은 무조건 온천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런던일기 > 201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fe] 상식  (2) 2012.01.13
[taste] 브리Brie에 빠졌다  (2) 2012.01.12
[book] 허영만 맛있게 잘쉬었습니다.  (0) 2012.01.11
[coolture] The Big Questions  (0) 2012.01.09
[film] Welcome(2009)  (0) 2012.01.06
[life] As a usual  (0) 2012.01.05
Posted by 토닥s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