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24 [life] 오늘도 자전거
  2. 2010.08.24 [life] 자전거 (2)
  3. 2010.03.28 [life] 자전거 (6)
오늘도 자전거를 탔다.  오늘의 목적지는 일링 중앙도서관.  주말에 캠브리지Cambridge에서 가까운 입스위치Ipswitch라는 곳으로 캠핑을 가는데 그곳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여행책자를 도서관에서 빌리기로 했다.  지비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출력하자고 했으나, 그냥 내가 책을 빌리자고 했다.

늘 다니던 길도 아니고, 처음 가보는 길을 혼자 가려니 걱정이 됐다.  그러나 구글 스트릿뷰로 보니 거의 모든 도로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 어려울 것 같지 않아 혼자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10시 반경에 집을 나셨다.  출발과 도착 전후 시간을 확인한 결과 가는데 35분.  가는 길이 약간 오르막이라 힘들었다.  사실 그 구간은 대부분 걸었다.  도서관에서 1시간 정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출발과 도착 전후 시간을 확인한 결과 집으로 돌아오는데는 25분 정도 걸렸다.  내리막이라 덜 힘들었지만, 무서워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소심 중에 소심인지라.
집에 도착해서 바로 이동 거리를 지도에 올려보았다.  걸어서 오늘의 거리를 이동할 경우 소요시간은 1시간 37분.  나는 자전거로 1시간.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혼자서 자축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요즘은 마음 먹은 바가 있어 블로그를 열심히 한다.  사실 마음 먹은 바는 열심히 (책)읽고 (잡문이라도)쓰자였지만 블로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도 많이 보게 된다.  한국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길이 없는 나로써는 좋은 통로 일 것 같아 몇 개의 블로그를 관심 블로그로 정해놓고 블로그의 알리미 기능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한국 돌아가는 이야기도 종종 읽는다.  그러다 발견한 한 블로거의 글.

그 블로거는 '믿을 놈 없는' 한국 언론에서 그나마 읽을 거리 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목록을 정리했다.  목록을 보다 반가운 이름 하나 발견.  늦게나마 하고 싶던 일을 하게 됐다는 소식만 겨우 들었는데 이렇게 이름으로 보니 반갑고 대견스럽군.( ˘ ˘)

그나저나 철없는 곤은 어찌 지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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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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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날때마다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특별한 일이 없는 주말엔 자전거를 탄다.  정확하게는 '자전거 타기를 연습한다'하고해야 옳겠지만.

지난 주말 지비의 친구의 여친인 유카리를 만나기로 했다.  유카리가 만나자고 한 곳이 하이드 파크라서 우리는 자전거를 가지고 가기로 결정했다.
유카리를 만나기 앞서 신장개업했으나 여전히 손님이 없는 우리 비지니스(?)를 위해 집에서 가까운 King street에 리플렛을 뿌리기로 마음먹고 2시간 먼저 집을 나섰다.  King street에는 레스토랑이 많다.

G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A가 우리가 사는 집. 
1. A에서 King street까지는 쉼없이 자전거를 타고 갔다.  자전거로 5~7분쯤?
2. King street에서 B까지는 자전거를 타기도하고, 걷기도하고. 
3. B에서 C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  지비는 자전거를 타고가자 했으나, 유카리는 일본사람이라 우리가 약속에 늦으면 안된다고 설득하고 버스로 이동. 
4. C에서 D까지 공원내 자전거 도로로 자전거 이동.
D가 유카리가 보자고 했던 갤러리였다.  겨우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데 유카리가 왔다.  마침 공원 근처에 전시를 보러왔는데 당일 표를 구하지 못한 실바나와 연락이 닿아 실바나도 합류.
서로 잘 모르는 유카리, 실바나지만 그저 런던에 살고 있는 '싱글녀'라는 공통점으로 한참을 떠들다 갤러리는 15분 정도만 구경하고 공원을 나왔다.
5. D에서 E까지는 걸어서 이동.  E에서 유카리와 헤어졌다.  실바나와는 차를 한 잔하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레이번스코트 파크로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고로 실바나는 집 가까운 곳에 산다.
6. E에서 F까지 버스로 이동.  차 한잔 하고.  다시 수다.
7. F에서 G까지 자전거로 이동.

내겐 장거리 자전거타기였다.  일요일에 몸살을 하고, 오늘 오전에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동네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  내친김에 주로 지비와 함께 갔던 길을 혼자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서 시계를 보니, 자전거 타기&걷기를 1시간 40분쯤?  이 정도면 운동됐다고 흡족해하면서  인터넷에 들어가 오늘 이동한 거리를 지도에 올려봤다.  걸어서 오늘 움직인 거리를 이동할 경우 소요시간은 1시간 47분.  이런.  이런걸 사람들은 굴욕이라고 했던가.(_ _ );;
자전거와 관련된 첫번째 굴욕은 사실 헬멧이었다.  자전거를 사고 두어 달이 지나서 헬멧을 샀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려면 꼭 필요할 것 같아서.

헬멧을 사려고 마트에 가서 M사이즈 써봤는데 작더라.  이럴수가.('_' );;  사이즈라곤 고작 S,M,L있는데 내가 L을 써야 한단 말인가.  지비는 M이 딱 맞더라.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기로 했다.  "브랜드마다 크기가 다를 수도 있다"면서. 
인터넷으로 사려고하니, '혹시나 샀는데 작으면 어쩌지'하는 마음으로 일단 M을 하나 주문해서 써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주문했던 M이 도착했다.  그런데 역시나 내겐 작았다.  내 머리 사이즈는 L이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큰 걸로 하나 더 주문했더니 내 머리에 딱맞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분명히 이 헬멧 중국에서 만들었을텐데, 왜 작냐"고.
여전히 자전거를 출발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굴러는 간다.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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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i 2010.08.24 09: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비얼굴이 훨 작아보여~ 손수 얼굴이 작아지는 경락마사지 같은걸 해봐 ㅋㅋ

  2. 토닥 2010.08.24 16: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비 얼굴이 작기도 한데다, 입체감이 있으니 더 작아보여. 그렇다고 내가 큰 건 아니라구. 그저 한국형 표준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건만.( _ _);;

처음 영국에 올때 '느리고', '오래된' 이라는 이미지와 잘 맞는 이곳 문화에 발맞추어 자전거로 이동하려고 속성으로 삔양에게 자전거를 배웠다.  영국에 오고나서 자전거를 탈 기회가 없었다. 

일단 한국처럼 1~2시간 대여하는 시스템이 잘 없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1시간에 10파운드다, 한달|씩 장기 대여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 가격이 한 대 새로 구입하는 것과 가격이 맞먹어서 영국에서 자전거 한 번 못타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영국으로 오기 전 담양에 놀러가서 언니와 2인용 자전거를 탔다.  그것이 최근 1~2년 사이 나의 자전거 경험기다.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고 나서, 산책을 나갈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다.  걸어서 30분 정도라야 차를 마실 수 있는 동네가 나오는 주택가에 살고 있는터라.  물론 집 근처에 차 마실 공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곳이 아니었단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부활절 연휴에 갈 Straford upon avon에 숙박을 예약하고서, 자전거로 다니면 좋을만한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했다.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자전거라, 특별한 명분이 필요했다.  우리는 둘다 소심쟁이라.  그러다 지비가 직장을 옮기는 것에 성공하고, 나름 어렵다고 생각한 자격증 시험을 패스하면서 명분을 찾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못타는 내가 자전거를 배우려면, 일단 자전거가 있어야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유 아닌 이유를 찾고 자전거 구입을 결정했다.  바로 검색에 들어가, 매장에가서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예약, 그리고 어제 결재하고 가져왔다.

출퇴근 용도가 아니고, 주말에 동네 구경과 여행지에서 쓸 용도라서 작은 폴딩을 선택했다.  신소재로 만들어진 것은 비싸서 스틸과 알루미늄의 중간 가격으로 선택했다.

 

지비가 직접 가서보고 '작다 작다'해서 샀는데, 그래 가서 보니 바퀴는 작다.  20인치니까.  그런데 문제는 높이다.  안장(?)의 높이를 최대한으로 낮추어도 나름 표준키 되는 나도 다리가 땅에 닫지 않는다.  다리 긴 유러피언 사이즈인 것인가.(i i )

 

어제 바로 벽 한 번 박아주고, 다리에 상처를 남기고 시험운전을 끝냈다. 

얼른 배워야, 다음 주말 여행가서 탈텐데.

 

 

samsung s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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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9 0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잘 지내고 계시는군요.
    저는 어쨌든 부산 바닥에서 잘 굴러댕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생계형 직업에 몸 담게 됐네요.
    조만간 먹고 사는데 여유가 생겨 세계여행 할 때 꼭 들리겠습니다.

    • 토닥 2010.03.29 0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언젠가도 이야기했다만, 절대로 '여유'라는 건 잘 안생기더라.
      일단 지르고 어차피 생계형인 직업으로 갚으며 살면 된다. 형태만 다를뿐 다들 그렇게 살아가더라. 카드로 지르고 월급날 겨우 맞춰 돈을 내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다가 월급날에야 겨우 제로선을 회복하거나. 다들 그렇게 살아.
      그래도 낯선 타향보다 부산이 낫지 않니.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그리고 바다도 있고. :)

  2. 김서방 2010.04.13 12: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전거 2대 구입하셨네용..
    지비랑 잼나게 타시면 될거같은데...ㅋㅋ
    선혜는 요새 둘째 키우느라 힘들어서 에공에공하는중이고

  3. jini 2010.04.14 1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넘들은 10살 이전에 배우는데 뒤늦게 니가 고생이 많다 ^^

  4. 일공일 2010.04.15 08: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난 아직도 자전거는 잘못 타는데~
    조그만 바퀴가 귀엽다.^^
    자전거로 즐거운 여행되길~

    그리구~ 나 아기 낳았다.^^

  5. 토닥 2010.04.17 16: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to 김서방 : 선혜한테 충성(?)하셔요!! 안그래도 그런줄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더요.
    to jini : 이젠 공터에선 어려움 없이 탄다. 그런데 길거리 나서기는 무섭다. 언제쯤 길거리로 나설 수 있을까?
    to 그뫄선배 : 아~~~ 축하축하~~~ :) 둘째도 태어날때부터 콧대가 선명한지 궁금하네요. 와와.. 근데, 그 둘째 아들이었던가요? 딸이었던가요? 딸이면 딱 좋은데, 그죠? 정말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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