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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3.07 [program] 한국방송 77년 특별생방송 : '이제는 유권자다'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TV를 켰다.
기다리지도 않았던 프로그램 빠져 손에 든 커피도 잊었다.
자리를 옮겨 vod로 다른 일을 하면서 듣기도 하고
내용에 따라 하던 일을 멈추고 보기도 한 프로그램,



한국방송 77년 특별생방송
국민대토론
'정치개혁 이제는 유권자다'

바뀐 정치관계법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이 아니라 퀴즈로 풀어낸 점도 기발하고,
전문가 패널들의 말싸움이 아닌 300여 명의 유권자 패널도 주목할만 하다.

통장이면서 이전 선거시기 계속해서 선거운동을 해왔다는 패널도 있었고,(__ ):
8억원을 선거에서 쓰고도 16대 총선에서 떨어진 패널도 있었다.(__ )::
투표가 아니라 의원수를 각 당에 할당하여 다수당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는 패널도 있었다.(__ ):::

전문적인 토론은 아니었으나 현재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진행된 토론이었다.
탁상공론을 하거나,
원탁에 모여 으르렁거리거나,
유권자를 가르키려만 드는 여느 프로그램보다 나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또 이 프로그램에서 눈에 뜨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유권자 자가진단 테스트'다.

이 테스트는 2002년 독일 총선에서 사용된 '발오마트'를 모델로 만들었다.
유권자 자가진단 테스트는 사회의 주요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음으로써
그러한 응답성향이 어느 정당과 유사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막연한 감정에 이끌려 지지정당을 선택하는 것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지지정당을 선택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쉽게 말해 이 테스트는 22개의 문항에 답하면,
'당신처럼 생각하는 당은 ○○당입니다'라고 결론지어준다.

이 프로그램에서 10명의 유권자 패널을 대상으로 '유권자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았다.
어떤 사람은 지지정당과 테스트의 결과가 같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결과가 다른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그래도 지지정당은 안바꾼단다.(^^ ):



나의 결과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 위해선 '극단적' 사고를 요구한다.
테스트의 문항과 방법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유권자 자가진단 테스트 - KBS 정당정책 비교 프로그램
- http://www.kbs.co.kr/1tv/sisa/nationtoron/policytest/index.html


선거는 정책선거이어야 하지만 '정치적 역학 관계'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있다.
그 선을 넘어버린 당에는 '정치적 역학 관계'가 있더라도 나는 투표할 수 없다.

정치는 딱 유권자의 수준만큼 발전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의 구체적인 내용은 그 나라 정치의 수준이 국민의 정치수준이라는 말이었다.)
나는 저질(?)의 정치 수준이 유권자 탓이라고만은 하지 않겠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온건 유권자가 아니라 정치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저질의 정치를 이제는 유권자가 바꾸어야 할 때다.


여기서 '이제는 유권자다'는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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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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