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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6 [book]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 고병권



고병권(2007).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그린비.

책읽기모임을 열었다.  그 끝과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책읽기를 재촉하기 위해 만들었다.  일단 읽고보자는.
개인적으로 혼자 읽는 책 같이 읽자 정도의 목표고, 다른 사람들도 그 정도의 목표로 함께 하고 있다.
그 모임에서 읽은 두 번째 책이다.

수유+너머의 멤버 고병권의 글묶음이다.
니체를 공부한 그의 글은 너무 추상적이어서 견디기 힘들었다.  땅위거나 땅아래거나 땅에 발딛고 살아가는 사람의 글 같지 않았다.  뒤에 이 책이 글묶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런 글을 대체 어디에 실었다는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괴로운 1부 독서메모가 지나고 2부 세상메모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재미'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정도로 세상돌아가는 처절한 이야기를 잘도 써놓았다.
한미FTA, 학문과 학자 등등.
요즘 고민과 맞닿아 마음에 새기듯 콕콕 박힌 글들도 있다.  다음에 기회되면 옮겨보도록 하겠다.  
콕콕 박힌 글 중 하나는 '기금'이다.  요즘 나의 고민은 시혜적으로 뿌려지는 기금이다.  여기에 길들여지면 안된다는 생각 한 자락과, 기금은 당연한 권리며 요구여야지 정부의 시혜가 아니라는 생각 한 자락이다.  당당하게 받아야 할 것이 기금이라는 생각인데, 당당하게 받아지지않는 것이 받는 쪽의 마음인가보다.

지식에도 희망이 있다고 꿈꾸게 만드는 이런 책을 읽으며 계속 오락가락한다.  어느날은 제도권으로, 학교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가도 얼마지나지 않은 어느날은 제도권내 지식에 과연 희망이 있는가를 묻는다.
오락가락..

이 책을 읽고 일단 앎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대학 도서관 이야기, 글을 써보는 걸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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