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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7 [book] 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



하종강(2007). ≪철들지 않는다는 것≫. 철수와 영희.

하종강씨의 홈페이지 '중년일기'의 글을 묶어 낸 책.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런 책을 굳이 사볼 필요가 있냐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것 같다.  요지는 그거다, 홈페이지에서 읽으면 되지 왜 돈을 쓰냐는.  홈페이지에 글 있다고 읽어지나?
그런 질문에 두어 가지 대답이 정해져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순 없잖아.", "이런 책을 읽어줘야 또 나오지."와 같은 답들.
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책을 많이 보는 나로서는 인터넷의 글보다 책의 글이 더 많이 읽혀진다.  그리고 나는 웹서핑을 잘 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웹서핑이래봐야 아는 이들의 홈페이지, 블로그 방문 그리고 쇼핑(예스24, 필름나라, 롯데닷컴, 텐바이텐이 거의 전부), 영화(예매를 할때) 정도가 전부다.  더 추가하면 은행, 가계부 정도.
그리고 두 번째 대답과 관련하여서는 읽어서 나쁘지 않은 글들이니, 그런 책이 또 나오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야 가능하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에 비하여 다소 말랑말랑하고, 다소 개인적인 글들의 묶음이다.  그런데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그는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파업현장 및 노동조합 교육에 강사로 활동한다, 개인적인 일들도 개인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차례로 읽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책들이 유행인가.  쓰여진 글 묶어 낸 책.  그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방식이다.  개인의 생활을 묶어 완성이라는 걸 논하기는 그렇지만 책으로써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아, 책 제목.
누가 그랬다나.  하종강씨가 철들지 않기로 둘째라면 서러울 사람이라고.  저렇게 사는게 철들지 않는거야?  그냥 세상말에 따른 것이겠지만, 그야 말로 철든 사람이고 세상이 철이 덜든 것이 아닐런지.

그 노래가 생각난다. "내가 철들어 간다는 것은~"으로 시작하던 노래.  사실 이 책을 펼치면서 계속 그 노래를 생각했는데, 그 부분만 생각나고 노래 제목이 생각안난다.  이런 바보, 콩콩콩.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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