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감독 박재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9.21 [etc.]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SHOW'

연휴라 늘어져 TV를 보다 깜짝 놀랐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KTF SHOW의 CF.  
마지막에 등장하는 사람은 청각장애인 감독 박재현씨다.

나의 한계를 또 한 번 느끼게 해준 사람.  수화통역자가 떠나고 둘만 남겨졌을 때 난감함이란.  뻣뻣한 내 몸, 무표정한 얼굴, 딱딱한 내 사고력으론 그 사람과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그동안 말로, 글로 하고 싶은 말하며 살아온 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인 그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익숙하다.  그래서 그가 말을, 아니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한다.

KTF / SHOW / 듣지 못하는 친구에게 보내는 생일축하 쇼편 / 20s. ver. / 2007


좀 뭣한 뒷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박재현 감독을 처음 본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너무 잘생겼다."
그런 반응들을 보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은 살겠다.'  사람들의 반응에 나도 동의하는 바인데, 그래서 이 사람이 열심히 살다보면 주류미디어에 노출되는 날도 얼마멀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것이 세상인 것이고, 나의 바람은 그가 청각장애인으로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와 운동에 더 오래 남기를-.


Posted by 토닥s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