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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9 [life] 가을가을한 하루
누리가 학교 병설 유치원에 들어가고 여유가 생긴 건 분명하다.  그런데 학교생활 일주일 후 지난 주 아파서 이틀 결석, 이번 주 아파서 하루 결석을 하니 그 여유도 아직은 들쭉날쭉 그렇다. 
그 들쭉날쭉 틈을 겨우 맞춰 오랜만에 친구 A를 만났다.  어젯밤 내린 비로 공기는 상쾌하고 오늘 날씨는 맑아 좋아 걷기도 좋았다.  누리랑 오면 다소 먼 거리라 부담스러운 길을 골라 큐가든 구석구석을 누볐다. 
그리고 큐가든에 갈 때면 늘 지나기만하고 들어가보지 않은 찻집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크림티 - 티와 스콘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었는데 티 대신 커피도 가능하다고 해서 시켰다.  그런데 당연하다는 듯이 티를 내온, 다소 불친절하고 비싼, 하지만 그 집에서 구운 작은 스콘이 너무 맛나는 집이었다.  The original maid of honor - 다음에 손님이 온다면 꼭 다시 갈 것 같다.




정말 가을가을하는 하루였다.




그리고 누리는 친구 A에게서 늦은 생일 선물을 받았다.  나도 8월에 지나간 생일 선물을 받았다.  '한가위만 같아라'는 한가위가 코앞이라 그 넉넉함을 미리 당겨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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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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