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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9 [book] 평화는 나의 여행 / 임영신


임영신(2006). ≪평화는 나의 여행≫. 소나무.

여행책을 찾다 발견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나라면….'
나라면 전쟁을 반대한다하여도 전쟁의 기운이 도는 이라크에 갈 수 있을까.
나라면 말도 통하지 않으면서 낯선도시, 그것도 외국인에게 강제구금과 추방을 쉽게 생각하는,에서 전쟁반대 시위를 준비할 수 있을까.
전쟁이면 전쟁, FTA면 FTA를 당당하고 선명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모기만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었다.

임영신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전 인간방패(이말, 너무 무섭다)로 이라크에 들어가 침공이 있기전 요르단으로 나왔다.  인근지역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다 한국으로 돌아왔고, 다시 이라크로 들어가 평화활동, 구호활동을 벌였다. 이 내용이 책의 첫번째 글묶음이다.
두번째 글묶음은 피스보트 승선기다.  승객이 아닌 게스트로 피스보트에 올라 아시아를 거쳐 다시 이스탄불에서 이라크로 들어가 각종 활동을 한다.
세번째 글묶음은 여기저기 유럽과 여러 공동체들에 대한 방문기다.

첫번째 글묶음으로 읽으면서는 마음이 쓰렸다.  역시 악의 축이 미국임을 확인하고 확인했으며, 이 망할 미디어들의 수작에 분개했다.  미디어는 전쟁을 왜곡했을뿐 아니라 역사를 왜곡했다.
두번째 글묶음을 읽으면서는 피스보트에 대한 환상을 깼다.  영어공부를 해야하는 동기로 꼽았던 피스보트.  꼭 한 번 타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그럴 마음이 가셨다.  물론 글쓴이는 피스보트를 평화를 배우는 공간으로 그리고 있었지만 그들의 활동상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피스보트 안타면, 그 돈으로 호이안에 가서 살아야겠다.( ' ')a
세번째 글묶음은 그럭저럭.

미국의 이라크 침공전 이라크행을 결심하면서 꼭 가야겠냐는 남편에게 그렇게 이야기한다.
"생각하는대로 살아가고 싶어요"
그렇지 않으면 행동하는대로 생각하게 된단다.  참 맞는 말이다.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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