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6.04.11 [trip] 'highway'
  2. 2005.06.08 [trip] '웰빙휴양시티 - 하동'
  3. 2005.06.05 [trip] 매암차축제 : '평사리의 밤'
  4. 2005.05.20 [taste] '미루산방'

얼마 전에 다녀온 하동.
정명희 선배네 가본적이 없는 언니가 토요휴업일을 이용해 가겠다기에 따라 나섰다.
아직 벚꽃이 피기 전이라 매화만 담아왔다.




그런데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__ ):








주인 없는 매암차문화박물관.
녹차의 계절을 맞이하기전 공사를 했대서 구경을 갔다.  차밭에서 차씨앗도 주워왔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늘어난 매암차문화박물관.
녹차국수를 팔 생각이라는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무렵 다시 가봐야겠다.




이곳 역시 주인 없는 집 옆마당.  강진석 선배네다.  
집 지었대서 주인도 없는 집에 구경을 갔다.  마당 한 켠에 표고버섯.

지붕엔 비오톱biotop을 얹었다.
집주인의 취향이 묻어있는 이쁜 집이었다.
깔롱쟁이.




이건 율무.  정명희 선배네 밭들을 둘러봤다.




찻물이 데워지기를 기다리며-.
아직 피지 않은 벚꽃 가지.




차 한 잔과 오랜만에 대화.
나는 옆에서 열심히 차마시고, 사진찍고.








매화 하나를 띄웠더니 한 잔 물이 부족할만큼 향이 진하게 베어났다.
웬만한 허브보다 좋더군.




매화 끝물은 봤는데 벚꽃은 보지도 못하고 봄이 가고 있다.
그냥 우전을 기다리는 낙으로 살 수 밖에-.

fuji reala 100, canon 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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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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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선배님 집에 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눈만뜨고 거실 찻상 앞에 앉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평사리 들판-.
참 시원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온은 소름이 돋을만큼 쌀쌀했으나 시야가, 그래서 눈이 시원하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01. 국사암과 불일폭포

국사암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쌍계사 입구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작은 암자라는 것 밖에.
도올이 머물었다하여 이름이 좀 더 알려졌다고 한다.


















불일폭포 역시 아는 게 없다.
감자전과 동동주가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것만 들어서 안다.
그 사실 하나로 힘겨움을 참고 올랐으나 함께 오른 정민이가 힘들어서 중단하게 됐다.
(사실 정민이가 고마웠다.(i i ))
덕분에 산골짜기 냇물에 발을 담궜다.
발과 발목이 시려-, 죽을 것 같았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잡는 사진.
아래 사진, 자리 잡고 찍은 사진보다 이 사진이 나는 더 좋다.(^ ^ )









02. 물앵두

정명희 선배가 물앵두 맛 자랑을 하셨다.
그 자랑을 들은 우리는 소심하게 나무에서 몇 알 따먹었는데 오후에 가지채 베어오셨다.
작은채 마루에 둘러앉아 실컷 먹었다.












정명희 선배의 딸 산하.





약간의 물앵두를 집에 가져왔다.
작은 음료병에 담고 그만큼의 소주를 채웠다.  3개월만 기다리면 된다.(^ ^ )


'웰빙휴양시티 - 하동'이라는 대형간판을 하동입구에서 보았다.
매암에 들어가 만난 강진석 선배에게 그 이야길 했더니
하동, 다 좋은데 그런 게 싫으시단다.  촌스러워서-.(^ ^ ):
촌인데 어떻게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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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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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다녀온 매암차축제.
차축제를 볼거리 삼아 정명희 선배가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당일 되어서는 일도 생기고(내가 잊었던 약속이 있었던 게다), 차편도 어중간해서 다음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동행할 차편을 구해주셨다.  본의와 상관없이 가게 되었다.
출발은 그랬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보고 싶은 얼굴들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 )





매암차축제.
일년에 한 번 5월쯤 열린다.  매암차문화박물관 관장인 강동오씨가 주관하는 행사다.
'매암'은 강동오씨 아버님의 호.(아닌가?(' ' ):)
이 축제 소식을 몇 해 전부터 들어왔으나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




매암의 차밭.
맑은 날이었으면 좀 더 나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만.(^ ^ ):

이 사진을 찍을 때 앞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나 뒤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나 고민을 했다.
둘 다 찍어볼껄.(' ' )a




차축제에 오신 손님들에게 녹차주먹밥과 산나물을 대접했다.
녹차주먹밥을 만드는데는 지역 주민들, 그리고 손님들이 도움을 주셨다.
강 관장님의 설명으로는 나눔정신의 실천이라나.(__ )a
(광주에서는 5.18때 주먹밥을 나눠먹었던 것을 기원으로 기념행사때 주먹밥을 나눠먹는다.)




녹차주먹밥 나눠 먹기.








정명희 선배의 큰아들 한백이. 동생은 산하.
(성은 뭐였지?(' ' )a)
요즘 판소리를 배운다.
학교를 안가려고 해서 홈스쿨링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한백이는 강진석 선배와 모종의 계약을 맺었다.
강진석 선배가 홈스쿨링의 좋은 점을 정명희 선배에게 알려주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되면 한백이가 커서 강진석 선배에게 술을 사주기로 계약을 맺었단다.
(강진석 선배는 애를 데리고, 대체-.(__ ):)



정명희 선배님.
얼마 전 차를 만들어 보낸 분.  시인이기도 하다.
민주노동당과의 인연 초기 이 분을 비롯한 다른 몇몇 분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안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강진석 선배님.
얼마 전 정명희 선배님이 보내온 차 제작 파트너.
부산에서 하던 출판사를 접고 하동에서 홈페이지 제작, 차 패키지 제작 등으로 연명(?)하고 계신다.
부인은 프랑스에서 영화공부 중.
언뜻뵈면 가진 게 없어뵈는데 그래서 참 가진 게 많은 분이다.
모으거나 하는데 연연하지 않고 그 때 그 때를 재미나게 사시는 분.
'오지랖 넓다'라는 관용구에 딱 들어 맞는 사람이다.




차축제 한 켠에 마련된 셀프 음료대.
당연히 제공된 음료는 차다.








차축제를 마치고 간 정명희 선배님의 집.
차, 와인, 그리고 매실주까지.
평사리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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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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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건데 이 글과 사진을 보고 가장 힘들어할 사람, 가장 안달할 사람은
아마도 유리삔양일꺼다.(^ ^ )


이틀 전에 부산살림을 접고 하동에 들어간지 2년째 접어드는 정명희 선배님과 통화를 했다.
내게 걸려온 전화는 아니고, 언니에게 걸려온 전화에 끼어들어 통화했다.
이번 주말 악양차축제를 하니 놀러오라고.(^ ^ )

먼저 정명희 선배님은 언니와 일본군강제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부산시민모임을 하시던 분이다.
2002년 그 분을 통해서 민주노동당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그 분과의 인연도 그 때 시작됐다.
2002년 그 분을 지켜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선배님은 뭐랄까-,
낮은 곳으로 향해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누구나 낮은 곳을 바라볼 수는 있지만 자신의 높이를 낮추기란 어렵다.  
그런데 그 선배님은 그런 분 같았다.
그래서 내가 '콕' 찍었다.
그 분과의 인연, '평생을 가야지'라고.(^ ^ )

하동에 들어간지 2년째에 차를 만드셨다.
매암차를 만드는걸 어깨너머 배우셨나보다.
어쨌거나 지인들에게 너무너무 싼가격으로 몇 통 판매를 하셨는데 그 차를 언니가 구입했다.
전화도 차를 보냈다는 전화였다.
그러고서 다음 날 택배를 받았다.
언니랑 같이 택배 포장을 뜯고서 난리가 났다.(@ @ )

우리는 먹을 만큼, 조금 넉넉하게 차를 만드셨다고 해서
그냥 봉투에 담겼겠거니, 그냥 상자에 담겼겠거니 생각했다.
택배를 뜯는 순간 이게 바로 마스터가 만든 명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경 좀 할래?











멋지지?(>.< )
아직 차맛은 못봤지만, 도저히 뜯을 수가 없다, 아마 '당.연.히' 맛있을꺼다.(^ ^ )
매암차 상자와 차통에 일일이 종이를 덧붙이고, 나름의 브랜드택을 한지에 출력해서 붙이셨다.
정명희作의 '미루산방'

미루산방의 '미루'는 정명희 선배님이 하동에서 이웃하고 있는 강진석 선배님네 개 이름.
이 차만으로 정명희 선배님의 하동생활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짐작이 된다.

악양차축제에 놀러오라고 하실 때 가고 싶은 마음 반, 그렇지 않은 마음 반이었다.
동행을 구했으나 동행을 구하지 못해 가지 않는 쪽이 51%였다.
그런데 이 차를 보는 순간 혼자라도 가는 쪽이 51%가 됐다.

벌써부터 평사리 너른 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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