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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6 [photo] '홀리시티'

이십일 전쯤 화덕헌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사진전을 하게 됐다고, 시간있으면 보러오라고, 팜플렛을 보내겠다고.
와..부럽..( i i)





sony w70

이건 보내온 팜플릿의 사진.
처음 계획은 지난 주 토요일에 가는 것이었는데, 서울에 일보러 다녀오느라 어제야 가게 됐다.
오늘(27일,일요일)이 전시회 마지막이라 가보라고 하기도 뭣하다.  그래도 시간되시는 분들은 가보시길-.  장소는 해운대 디자인센터 전시실이다.
나는 꽃다발을 사들고 가기도 뭣하고, 음료수를 사들고 가기도 뭣해서 책 한 권 사들고 갔다.






한 2년 전쯤 아파트 사진을 찍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결과물이 이제야 나온 것이다.
한국을 말해주는,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있는 단면이라고 생각한 점 두 가지를 찍었다.
그 두 가지는 아파트와 교회다.
가장 문제있는 단면이지만 찍을땐 미학적으로 찍으려고 노력했다는.
그래서 함께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들은 분의 질문이,
"마냥 아름답게만 보이는 사진도 있다.  그럼 의도 실패 아니냐?"는 것이었다.

한 컷에 A4 만한 필름으로 촬영하고, 국내에서 인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큰 사이즈로 인화를 했다고.
화덕헌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사진을 본 건 30분이고, 나머지 30분은 삔이 화덕헌 선생님에게 질문 공세를 하고 있는 동안 화덕헌 선생님의 손님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노닥노닥-.

▷ 화덕헌 선생님 홈페이지 http://www.raysoda.com/badak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 '화덕헌'이라는 이름을 검색했더니 놀라운 정보가 달려나왔다.  그가 지금도, 예전에도 기독교인이고 또 그의 아버지가 목사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겨울, 이랜드의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에 대해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 다니는 순복음교회에서 '네 이웃의 비정규직을 사랑하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그런데 그가 몇 년전 이문열의 미친 행동에 반해 책 돌려주기 운동을 한 사람이라는 건 처음 알았다.

늘 반짝이는 화덕헌 선생님,
사진 잘 봤습니다.







EV-K170

전시회를 보고 디자인센터를 나오니 디자인센터 바로 앞에 The Home이라는 까페테리아가 개업을 했다.  모든 음료 Free라고.  이런 집을 삔과 내가 그냥 지날쏘냐.  Free 음료와 식사를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어제가 오픈이라 음료밖에 안된단다.  그래서 마신 까페라떼.  맛은 별 다섯개 만점에 별 한개.(^ ^ );
앉아서 잘 쉬고나서 이런 평가를 내려 나도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피해자 재발 방지를 위한 선의의 리포트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개인 사진전이라-,
그저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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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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