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2005). ≪공중그네≫. 이영미 옮김. 은행나무.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단편으로 묶인 책인지 장편으로 보아야할지 애매하다.
마치 시트콤 같다고나 할까.

이라부 병원에 찾아오는 조폭, 서커스 단원(플라이어), 의사, 야구선수, 여루작가의 이야기다.  그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병을 앓고 있다, 강박증.
해결책은 '가벼워지는 것'이다.  나사 하나쯤 풀린듯한 의사 이라부가 이 강박증 환자들을 돕는다.  사실 돕는다라기보다 막 대한다.  막 대하는 이라부를 통해 환자들은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면서 강박증을 벗어버린다.

이 책에 대한 광고는 주로 '박장대소'로 압축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은 나는 그러지를 못했다.  그래도 미소 정도는 머금어진다.

사실 이런 책을 읽고 웃지 못하는 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내가 그렇다.  뭐가 문제일까 싶을 정도로.  웬 넋두리?

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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