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days] 생일 뒷담화
탐구생활/Cooing's 2018.10.04 00:24 |요란하지 않은 누리의 생일을 보내며 몇 가지 이야기가 남았다.
누리의 생일에 같은 반 아이들과 나눠 먹을 생일턱 - 누리가 그린 파티 모자를 쓴 작은 귤을 보냈다. 누리는 아파서 등교 30분만에 하교했지만 그 사이 아이들이 불러준 생일노래가 누리에겐 소중한 기억이 됐다. 작년에는 누리가 생일날 아파 학교를 안가서 친구들이 불러주는 생일노래를 듣지 못했다.
올해는 생일노래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이 남았다. 준비해간 생일턱이 학교 레터에 실렸다. 건강한 생일턱 덕분이었다.
+
누리 생일을 기념해 며칠 앞서 누리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갔다. 티켓을 구매하면서 이름란에 누리 이름을 쓰지 않고 메시지를 썼다. 누리와 함께 보는 공연은 보통 누리 이름으로 예매해서 티켓을 보관중이다.
보통 티켓에 이름 + 성순으로 프린트되니 Nuri's Birthday Thank you for coming 라는 메시지가 써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그날 온 누리 친구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줄 생각이었다. 생각대로 티켓이 프린트되긴 했는데-.
+
..라고 생일 뒷이야기를 남겨둔다.
누리의 생일에 같은 반 아이들과 나눠 먹을 생일턱 - 누리가 그린 파티 모자를 쓴 작은 귤을 보냈다. 누리는 아파서 등교 30분만에 하교했지만 그 사이 아이들이 불러준 생일노래가 누리에겐 소중한 기억이 됐다. 작년에는 누리가 생일날 아파 학교를 안가서 친구들이 불러주는 생일노래를 듣지 못했다.
올해는 생일노래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이 남았다. 준비해간 생일턱이 학교 레터에 실렸다. 건강한 생일턱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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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생일을 기념해 며칠 앞서 누리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갔다. 티켓을 구매하면서 이름란에 누리 이름을 쓰지 않고 메시지를 썼다. 누리와 함께 보는 공연은 보통 누리 이름으로 예매해서 티켓을 보관중이다.
보통 티켓에 이름 + 성순으로 프린트되니 Nuri's Birthday Thank you for coming 라는 메시지가 써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그날 온 누리 친구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줄 생각이었다. 생각대로 티켓이 프린트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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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일 뒷이야기를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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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문제예요. 아이가 혼자 크는게 아니라서 아무리 부모가 정해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대로 실천하기 어려운데 주변 환경까지 그러하다면.
누리도 달달구리 좋아해요. 다만, 누리는 엄마가 호랑이.ㅎㅎ 이제는 좀 컸다고 학교 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누리가 이건 healthy 하냐 늘 물어봅니다. 아닌 건 아니라고 하죠. 그럼, 누리 표정이 급우울. 대신 정해진 양만 먹고 이를 부지런히 닦으라고 면죄부를 줍니다.
학교가 교육의 역할을 담당하면 엄마가 주는 달달구리를 아이들이 treat답게 즐길 수 있을텐데 그 학교는 반대니 겨운씨가 더 힘들죠.
누리네 학교는 생일 treat 으로 low-sugar home baking정도는 받아주는데 shop-buy는 받아주지 않아요. 그래서 가장 흔한 treat이 과일(귤)아니면 풍선이예요.
같은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의견을 개진하면 학교는 금새 바뀝니다. 그런데, 우리는 눈 작고 키 작은 외쿡인.(ㅜㅜ ) 쉽지는 않죠. 다른 엄마들을 계속 얼굴봐야는데, 괜히 유난을 떠는 것 같고. 그나마 PTA엄마들이 그런 의견(no sweet school)을 수용할 것 같아요. PTA도 불편하다면 학교장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해볼 수 있는 일이예요. 누리 학교 뿐 아니라 healthy school policy 같은 걸 가진 학교가 많으니 그런 걸 참고해서요. 교육적으로도 좋은 일을 하자는데 그걸 안할 학교장이 있을까도 싶고요.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