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라도 봄의 시작이기보다 겨울의 끝 느낌이라 아직 봄나들이 쫑쫑쫑은 못했다.  누리가 주말학교 포함해서 월화수목금토 주 6일 등교라 가능하면 일요일엔 큰 기획(?)을 하지 않는다.  지난 주엔 토요일 주말학교를 마치고 자전거를 탔고, 일요일에 탈 계획이었는데 하루 종일 비온다는 예보 때문에 앞당겼고, 이번 주엔 토요일인 오늘 비가 와서 내일 나가 자전거나 탈까 싶다.  하여간 피곤한 누리도 누리지만 날씨가 봄 같지 않아 실내에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전히 많다.  그럴 때 추가되는 집안 일 - 간식 공급.  누리나 지비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  오후에 먹는 커피를 더 맛나게 먹기 위해 지난 주도, 이번 주도 오븐을 돌렸다. 

팬케이크를 굽기 위해 산 초콜렛 스프레드를 먼저 사용해서 초콜렛 트위스트를 만들었다.
코스타에 가면 늘 먹는 패스트리인데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을 보니 무척 간단해보여서 누리와 만들어봤다.  필요한 건 퍼프 패스트리 시트, 초콜렛스프레드, 알몬드 가루 조금, 달걀 조금.  너무 간단하고 맛나서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다. 코스타에서 먹으면 좀 질긴 느낌이 있는데 갓 구워낸 패스트리는 너무 바삭하고 고소한 맛.  한 이틀치 간식은 되겠지 싶었는데, 각자 3개씩 먹었다.  지비 3개, 누리 3개, 나 3개.  다 먹을 수도 있었지만 저녁 시간 전이라 나름 자제한 결과다.

코스타에 가서 먹던 초코렛 트위스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배신인데 커피도 스타벅스로 배신.
네스까페 돌체구스토에 스타벅스 상품이 나왔길래 한 번 사봤다.  그러고보니 컵도 스타벅스.  스타벅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컵은 누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국 갔을 때 사은품으로 받은 컵이다.  바닥에 '메이드 인 코리아'리고 적혀있다. 
따듯한 우유+에스프레소로 마셔보니 스타벅스 매장 커피보다 나은 맛이라고 지비와 공감했다.  잘 안가는 스타벅스를 더 안가게 될 것 같다.  솔직하게 네스까페 커피보다도 나은듯 하다.
커피캡슐 정중앙이 구멍이 뚫린 이유는 누리가 넣었기 때문이다.  우린 막 넣는데.  누리는 이런데 정성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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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오후에 만든 오레오치즈케이크.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3번 만들었다.  처음 만들어보고 반응이 좋아 연휴 기간 중 식사 초대를 받아 갈때마다 디저트로 준비해간 오레오치즈케이크.  맛있었지만 연이어 3번 먹고나니 한 동안 손이 안갔는데 그 때 사둔 오레오가 계속 짐스럽게 굴려다녀서 오레오소진용으로 만들었다.

☞ 참고한 레시피 https://youtu.be/IsWLB8LwE_g

중탕으로 굽지 않아도 촉촉하고 맛있다.  다만, 칼로리는 어쩔 수가 없다.  크림치즈+오레오 조합이니.

오레오소진용으로 만들었는데 구워진걸보니 또 잘라 먹을 게 기다려진다.  지금 냉장고에서 착찹하게 밀도를 더하고 있다.  내일 오후에 커피랑 먹어야지.


하루 뒤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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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는 생각뿐..인 것은 아닌데 대부분 그렇기는 하다.  먹는 게 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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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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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노르웨이펭귄🐧 2019.03.12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타벅스 컵이랑 캡슐 사진은 정말 스타벅스 가신 줄 알았어요. 코스타커피를 더 좋아하시는군요. 영국은 정말 코스타커피 엄~청 많더라고요!
    영국 여행할 때 렌트카로 다녔는데 휴게소마다 코스타커피가 있어서 ㅋㅋㅋㅋㅋ 의도치않게 코스타커피를 엄청 자주 갔었다는...
    돌체구스토에 스벅캡슐이 나왔다니 궁금하네요. 일반 돌체구스토 캡슐보다 나은가요? 저희는 요즘 드립커피를 마시고 있어서 돌체구스토 안 쓴지 1년도 넘었는데... 조만간 다시 사용하려고 하거든요 ㅎㅎ

    • BlogIcon 토닥s 2019.03.12 16: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코스타를 좋아한다기보다 많이 있으니 많이 가게된답니다. 아이가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는데 코스타에서 파는 토스티가 그 중에 하나라 저희도 여행 중에 끼니를 코스타에서 많이 해결하게 되요.

      네스까페 돌체구스토 커피보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라인이 나아요. 개인적 취향이니 다를 수도 있지만. 심지어 스타벅스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도 나은.ㅎㅎ 저희도 평소엔 드립 커피 마셔요.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함을 좋아합니다.

  2. colours 2019.03.13 0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도 네스프레소 쓰는데 캡슐은 스타벅스 캡슐 직구해서 먹어요. 이번에 라바짜 캡슐도 시도해봤는데 역시 스타벅스가 낫더라고요. :) 그나저나 저 빵과 케익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_<

    • BlogIcon 토닥s 2019.03.13 09: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기도 네스프레소는 매장을 가야 포드를 살 수 있답니다. 매장이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불편할 것 같아서 저희는 커피 머신도 저렴하고 포드도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네스까페로 샀는데요. 네스까페는 네스프레소처럼 다양한 에스프레소가 없어요. 그래서 네스까페 것만 쭉 먹다가 스타벅스를 먹으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오늘도 초콜렛 트위스트를 구워먹으려고 패이스트리 시트를 2개나 주문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