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간다는 글 하나 던져 놓고, 이번에는 가서 부지런히 기록을 남겨야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가기 전에도, 가서도 정신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보름이 조금 넘는 일정을 꽉 채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나의 집'이라고 부르는 런던으로. 

사실 나도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가 런던 상공에 들어서면 '이제 집이구나'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린다.  하지만 나에게 집이란 한국이라는 생각이 늘 자리잡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변하지 않을 생각과 마음인데, 시간이 지나면 바뀔지도 모르겠다.

집에 돌아오니 다급하게 한국으로 떠나면서 미뤄둔 일들이 고스란히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어제부터 누리가 학교에 가서 하루하루 한 가지씩 헤쳐내고는 있지만, 이곳에서 하루하루가 더해지니 또 할 일들이 생겨난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했던가-.


인천공항 2 터미널

한국에서 받은 기운(사실은 있는 기운 다 짜내서 놀고 왔지만)으로 다시 일년을 정신 없이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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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얼굴보고 반가움을 전해준 벗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가족들에겐 물론 고마움을 곱배기로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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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닥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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