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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일기/2020년

[life] 10년이 호로록..

by 토닥s 2020. 12. 13.

다음 달이면 이 집에 산지도 10년이 된다.  시간 참 빠르다.  10년 동안 작은 가구들이 들고나고, 이쪽저쪽 옮겨지긴 했지만 큰 틀의 변화는 별로 없었다.   변화 없는 큰 틀을 유지하며 변화를 만들자는데(?) 동의하고 빈 벽에 액자를 걸어보기로 했다.  내가 그렇게 선언한게 9월이었는데 어제야 액자 하나 걸었다.  벽에 못치는 거 싫어해서 벽에 걸어야 할 것이 있으면 붙인 자국 없이 제거할 수 있는 커맨드 훅Command hooks and strips을 이용했는데, 액자는 무게가 상당해서 이 집에 10년 살면서 처음으로 벽에 못을 쳤다.  다음 주에 더 많은 못들을 쳐서 누리 방에도 액자들을 걸어줄 예정이다.  10년이 흘렀으니 이제 우리도 변해야 할 때인 것 같다.  하지만 Covid-19으로 집콕만 하고 있는 게 현실.

 

 

 

4년 전 파리에 갔을 때 찍었던 즉석사진을 크게(40X50cm 정도) 인화했다.  나름 영화 아멜리에Amelie가 컨셉이었던 여행이어서 즉석사진을 찍었다.  즉석사진을 찍을 때 이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파일로 저장할 수 있었다.  이 정도 크기로 인화할 품질은 아닌데, 사진이 아니라 그림에 가까워서 별 무리 없이 인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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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멈춰 있는 사이 오래된 여행 사진이나 정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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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BlogIcon Boiler 2020.12.14 13:00 신고

    액자가 참 이쁘네요. (따라하고 싶어 졌습니다. ㅎㅎ)
    벽에 못질 하기 싫은건 저희도 똑같아서 저희는 핀으로만 고정하고 액자도 가벼운 것만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
    답글

    • BlogIcon 토닥s 2020.12.15 15:52 신고

      저희는 즉석사진에 있는 옵션을 이용했지만 요즘은 워낙 사진 앱이 다양해서 찾아보시면 있을 것 같아요.(저는 피부와 주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던..ㅎㅎ)

  • molylana2204 2020.12.15 15:10

    어머 사진에 갬성이 철철 넘치네요~
    한 집에서 10년이라니.. 근데 10년간 못을 처음 박아 보셨다니..우와...
    답글

    • BlogIcon 토닥s 2020.12.15 16:02 신고

      그나마 그때는 감성이 쪼끔..ㅎㅎ 못만 안쳤을뿐 여기저기 테입으로 덕지덕지 붙어 있는 건 많아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