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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일기/2021년

[life] 영국 Covid 출구전략 - 다시 학교

by 토닥s 2021. 2. 23.

어제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Covid 출구전략을 발표했다.  3월 8일 초등학교 개학 정도 예상했던 발표였는데, 실제 발표된 내용은 4개월에 걸친 단계적인 출구전략이었다.  그대로만 되면 좋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기쁨보다 걱정이 더 앞선다.  이번 출구전략에 대해, 특히나 3월 8일 초/중등 학교와 함께 모든 교육기관을 동시에 개학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하지만, 정치인들은 경제계와 아직도 Covid는 독감일뿐이라고 생각하며 여름 휴가를 더 많이 걱정하는 영국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유럽에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기록한 영국이지만 빠른 백신 접종으로 자신감을 좀 회복했다.  그나마 나아진 점은 중등학교의 경우 복도 같은 공동생활 구역은 물론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강제한 점이다.  그런데 초등학교는 여전히 마스크도 없이 학교에 간다. 😤  지난 가을부터 Covid의 확산세가 가장 높았던 연령은 중등학교 학생들이었고, 그 다음이 초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심지어 노인인구보다도 높았다.  차이라면 확진자 수는 많지만 중증이 없었던 점이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www.bbc.co.uk/news/uk-56158405

 

Lockdown: Boris Johnson unveils plan to end England restrictions by 21 June

Shops, hairdressers, gyms and outdoor hospitality could reopen on 12 April, Boris Johnson says.

www.bbc.com

이 출구전략에 의하면 6월 말이되면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출입국시 해야하는 Covid 검사와 자가격리 여부가 우리에겐 중요하다, 한국을 갈 수 있을지.  시간과 비용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비자와 취업 등 불확실한 것 투성인데 지비는 벌써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  우물에서 숭늉 찾는 폴란드 사람이다.

 

+

 

그래서 2주 뒤면 누리는 등교를 하게 되는데 100%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보고 싶지만, 집에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해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 오후 리딩 수업으로 한 줌미팅의 다른 아이도 비슷한 반응이다.  긴 휴교가 아이들의 일상을 변화시킨 결과기도 하지만, 기존 학교 수업이 아이들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학교는 1학년 이후로 폐지했던 수준별 수업을 휴교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시 도입했다.  대면수업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온라인 수업이기 때문에 인원을 5~6명 정도로 나누어 운영하면서 반응을 더 살폈다.  나와 누리는 여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누리는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니 교사와 더 교감할 수 있고, 다른 반이 된 친구들과 같은 그룹이 되어 좋기도 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적응을 해야하는 게 어려움이긴 하겠지만, 거기다 Covid의 감염 위험까지,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배울 수 있는 게 또 있으니 가야한다.  

보통 9월에 개학하기 전에 교복을 새로 구입하곤 했는데, 지난 9월엔 타이츠만 두 개 사고 교복은 새로 구입하지 않았다.  다시 휴교를 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교복이 너무 작아져 입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어제 교복 치마, 셔츠, 체육용 티셔츠 모두 새로 구매했다.  새옷 입고가서 신나게 놀고 배우렴.. 그래도 마스크는 잘 하고..😷

(또 새벽 같이 일어나서 도시락싸야하는구나..)

 

+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홀랜드파크.  집에서 차로 10~15분 거리인데 2년만에 찾았다.  누리 친구 가족이 갑자기 제안해서 다녀왔는데, 누리도 우리도 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에겐 상쾌한 날씨였고, 누리에겐 뛰어다니며 놀기 좋은 덥지 않은 날씨였다.  이렇게 또 봄이 오는가보다-.

홀랜드파크 안 놀이터

youtu.be/uj4OAeWCo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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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파크 안 교토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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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molylana2204 2021.02.24 02:48

    초등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저도 좀 우려스럽네요~ 누리가 왜 집에서 공부하는걸 선호하게 되었는지도 이해가 가고요.. 여기는 그런 대책 조차 없어요... 6월부터 해외여행 허가라 하면 저라도 엄청 설레일 것 같네요. 만약에 그때가서 미안해 안되겠어 하면 실망이 배가 되겠지만요 ㅠㅠ
    아침 도시락.. ㅠㅠ 파이팅 입니다~~!
    답글

    • BlogIcon 토닥s 2021.02.24 16:38 신고

      답답하기 이를데 없지만, 반면 영국은 어린이 백신 임상도 시작했답니다. 아이들도 안전한 백신을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편은 예전처럼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쌍방 자가격리 없어지고 백신 접종으로 코비드 검사 생략되면) 가장 먼저 싱가폴 간다는데요? ㅎㅎ